왜 나종덕 선수 개인팬들은 철 지난 아마추어리즘에 갇혀 사는걸까요?

98년생밖에 안됐다, 1군 첫시즌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프로는 100% 성적으로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신인이던 베테랑이던, 심지어 감독이던, 성적 안나오면 욕먹는 자리에요.

팬들은 그런 프로들 잘 하라고 사직구장 가서 응원하고, 선수 유니폼 사고, TV 틀어서 응원하고, 빼빼로랑 꼬깔콘 사먹는 거구요.(롯데 자이언츠 지분 대부분이 롯데제과 소유인건 아시죠?)

구단 사정때문에 1군 주전 억지로 올라왔다? 세상에! 1군 주전에 '억지로'라도 올라가고 싶은 사람 상동에 널려 빠졌어요.

당장 나원탁 선수만 봐도 그래요. -물론 실력에 대한 논쟁이 있으나- 200타석 넘게 기회 받은 나종덕 선수에 비하면 그냥 버려진거나 다름 없죠.

코칭 스태프도, 팬들도, 전반기에 나종덕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줬어요.

100타석 꼴지 먹었으면 정상적인 팀이면 옆에있는 나씨 한 번 써볼만 한데,

100타석 꼴지 먹었으면 정상적인 팬이면 나나랜드 노래 안 부를 만 한데,

기어이 100타석씩이나 기회를 더 주고, 기대를 더 했죠. 결과는 아시다시피.

기회와 기대를 그만큼 줬는데 밥상을 엎었으면 욕 먹을 각오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다시 말하지만 그게 프로에요.

나종덕 선수 개인팬분들은요, 그렇게 오냐오냐, 우쭈쭈 하는 야구가 보고싶으면 꼴갤은 오지마시고 상동에 방 하나 구해서 2군 경기나 보세요. 나종덕 선수는 내년에 거기 처박혀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p.s) 감히 이대호 선수 1년차랑 비교하길래 이대호 선수 신인 시절 3년 스탯 가져옵니다. 이대호 선수 만날 일 있으면 제발 사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