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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리포트] 박세웅-박진형 없이 밑그림 그릴 롯데 마운드.gisa앱에서 작성

ㅇㅇ(115.138) 2018.11.16 18:18:36
조회 198 추천 0 댓글 5

롯데 투수진의 현재와 미래로 생각했던 박세웅과 박진형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상수가 어긋났다. 그러자 롯데 투수진 구상 전체가 흔들렸다. 일찌감치 2019시즌 준비에 돌입한 롯데다. 그리고 이제는 박세웅과 박진형 없이 다가올 투수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박세웅과 박진형은 2017시즌 롯데 투수진의 핵심이었다. 박세웅은 시즌 내내 토종 에이스로 면모를 보였고, 박진형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부침을 겪었지만 불펜에서 적성을 찾으며 필승조로 활약을 펼쳤다. 롯데의 정규시즌 3위 등극을 이끈 공신들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박세웅과 박진형은 지난해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했다. 모두 부상으로 신음을 했다. 박세웅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겪었고, 박진형은 시즌에 돌입했지만 역시 어깨 통증으로 5월부터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박진형은 시즌 내 복귀에 실패했다. 박세웅 역시 통증을 털고 돌아왔지만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최악의 시즌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박세웅과 박진형의 이름은 내년 시즌에도 찾기 힘들 전망이다. 일단 박세웅은 부상 여파를 완전히 털어버리기 위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예상 재활 기간은 6개월 가량. 그리고 박진형은 어깨 부상 재활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

박세웅은 선발진 한 자리, 박진형은 필승조의 한 자리를 맡아줘야 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양상문 감독, 주형광 투수코치의 구상에 당연히 포함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롯데는 이들 없이 내년 투수진을 구상해야 한다. 올 시즌 이들의 부재는 예상하기 힘들었던 부재였지만, 다가올 시즌은 이들의 부재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현재 마무리캠프 투수진을 지휘하고 있는 주형광 코치는 일단 이들이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라고만 있다. 전력화는 건강한 복귀 그 다음이다. 주 코치는 박세웅에 대해선 "예상하고 있는 재활 기간인 6개월도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을 때의 얘기다"면서 "감독님의 생각도, 우리 팀 투수진이 힘들어 할 때 8월이나 그 때쯤에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후반기에 박세웅이 건강하게 돌아와 마운드에 힘을 보태주길 바라고 있다.

박진형에 대해서 주 코치는 "사실 작년 체구에 비해 무리를 했다.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때문에 무리를 한 부분도 있다"면서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으니 마음 편히 부상 부위를 털고 가야하는 생각을 우리는 한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부담인지 수술보다는 재활 쪽을 선택했다. 일단 재활이라는 기간을 잘 이겨내고 돌아와야 한다"고 전했다.

박세웅은 어느 정도 내년을 기약할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박진형의 경우는 여전히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 결국 이들 없이 투수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주형광 코치는 박세웅이 없는 선발 쪽에서는 김원중, 노경은, 그리고 송승준을 위협할 수 있는 자원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불펜진에서는 마무리 손승락과 구승민, 오현택을 보좌할 수 있는 불펜 자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 코치는 "외국인 선수 2명에 토종 선발 4명 정도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가능성 있는 젊은 투수들에게 어느 정도 선발 기회를 돌아가면서 기회를 주면 1년에 30경기 정도는 커버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건국, 윤성빈, 사이드암 최하늘 등이 대체적으로 꼽히고 있는 선발 자원 후보들이다.

박진형이 없는 불펜진에서도 새로운 밑그림이 필요하다. 주 코치는 "필승조인 구승민과 오현택 이전에 맡아줄 수 있는 역할을 올해 (박)진형이가 했어야 했다. 올해 진형이가 정말 필요했다"면서 "우리 팀이 필승조와 필승조 아닌 투수들의 격차가 컸다. 그 격차를 줄이고 사이를 맡아줄 수 있는 투수들이 필요하다. 정성종, 이승헌, 장국헌 등을 적절하게 활용시킬 수 있다면 뒤쪽에 맡아줄 선수들의 피로도가 덜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젊은 투수진의 육성은 어차피 매년 반복되는 롯데의 과제다. 그리고 최근에는 해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투수들이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부풀게 만들고 있다. 과연 올해 마무리캠프를 통해 내년 1군 마운드의 신성으로 떠오를 투수, 박세웅과 박진형이 없는 마운드의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투수를 찾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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