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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왜 최고 구속 150km에도 피안타율이 높을까앱에서 작성

ㅇㅇ(39.7) 2018.11.17 10:25:37
조회 176 추천 0 댓글 2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 김원중은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투수다. 스플리터라는 승부구가 있긴 하지만 급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구종은 단연 패스트볼이었다. 

김원중은 불리한 카운트로 몰리면 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전체적인 패스트볼 구사 비율은 48% 정도이고 유리한 카운트에선 스플리터를 더 많이 활용했다. 

유리한 카운트서 패스트볼 구사비율은 46%였고 스플리터 구사 비율은 35%나 됐다. 

그러나 불리한 카운트에선 볼 배합을 달리했다. 카운트가 몰리면 일단 패스트볼을 먼저 꺼내 썼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패스트볼 구사 비율은 58%로 크게 높아졌다. 





대신 스플리터 구사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불리한 카운트서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비율은 17%로 크게 떨어진다. 어떤 카운트에서건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해낼 수 있을 정도로는 스플리터의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급하면 빠른 공'이 올 시즌까지 김원중의 투구 패턴을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다. 

그러나 김원중의 패스트볼은 결과가 썩 좋은 구종은 아니었다.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은 3할2푼4리로 높았다. 힘이 들 때 가장 먼저 찾는 구종이긴 했지만 결과물까지 좋게 만들지는 못했다. 

김원중은 꽤 매력 있는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 일단 평균 구속이 나쁘지 않다. 평균 144km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KBO 리그의 평균을 웃도는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힌다. 

회전수도 나쁘지 않다. 평균 2400rpm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리그 평균이 2230rpm인점을 감안하며 170rpm 이상 더 많이 회전하는 공을 갖고 있다. 평균치가 2400rpm이니 그 이상의 회전수도 적잖이 보여줬음을 뜻한다. 

익스텐션(투구 때 발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 거리)이 1.93m를 형성했다. 리그 평균이 1.85m니까 일반적인 투수들 보다 8cm 더 앞으로 끌고 나와 공을 뿌려줬음을 뜻한다. 

상하 릴리스 포인트도 높다. 평균 1.88m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인 1.79m 보다 9cm 더 높은 곳에서 공을 뿌렸다. 타자들이 시선을 위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익스텐션과 상하 릴리스 포인트가 의미 있는 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결같다는 점이다. 퀄리티 스타트를 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의 익스텐션과 상하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했다. 컨디션의 좋고 나쁨을 떠나 안정감 있는 투구폼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김원중의 패스트볼은 왜 피안타율이 높을까.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 가지 단점을 발견할 수 있다. 좌우 릴리스 포인트의 차이가 그것이다. 




김원중은 퀄리티 스타트를 했을 때 0.40cm의 좌우 릴리스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퀄리티 스타트를 못했을 땐 0,45cm를 찍었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을 때 좋았을 때 팔 스윙 보다 5cm 정도 더 오른쪽에서 공을 놓았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팔이 더 벌어져서 나왔음을 뜻한다. 높은 타점이 장점인 김원중에게 팔이 벌어져서 나온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약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건네주며 종종 팔을 귀쪽으로 붙여 공을 던지는 모션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포수가 투수에게 팔이 벌어져 나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신호다. 

팔이 벌어져 나오면 그만큼 제구를 잡기 어려워진다. 평소에 바깥쪽으로 꽉 차게 들어오던 공도 가운데로 몰릴 수 있다. 팔이 벌어지는 단점은 공의 제구를 흔들리게 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김원중의 숨은 5cm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작은 차이 같지만 그 차이를 통해 제구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김원중이 24번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는 고작 8경기에 그친 원인도 이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다 많은 경기서 팔이 벌어져 나왔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겨우 내 김원중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대목이다. 좋지 못한 공을 던질 때 팔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고치려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그의 패스트볼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이 함께 살아날 수 있다. 

패스트볼의 피안타율을 더 낮출 수만 있다면 김원중은 정말 무서운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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