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할 만큼 충분한 실탄을 보유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자생력 확보를 추구하는 NC는 모기업에서 거액 운영비를 타서 쓰는 대기업 계열 구단과는 처지가 전혀 다르다. 정규시즌 말미 한 NC 관계자는 새 야구장 건설에 구단도 10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구단이 외부 영입에 큰 돈을 쓰기 힘든 게 사실이다. 본사에서도 구단 운영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취재 결과 NC는 양의지 영입과 관련해 에이전트인 이예랑 대표(리코스포츠)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고, 금액 등 구체적인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C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자체 FA 모창민 계약, 외국인 선수 영입, 새 구장 관련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며 외부 선수 영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간 NC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 영입을 할 때마다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왔다. 구단이 먼저 나서서 ‘우리도 양의지 영입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건 NC 방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구단 상황을 놓고 볼때 양의지 영입설이 크게 부각돼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론 스토브리그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떤 상황 변화가 생길지 단정하긴 이르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의지 관련 NC의 행보는 진지한 영입 시도보단 \'언론플레이\'에 가까워 보인다. 구체적 제안은 하지 않은 채 무의미한 말만 되풀이하는 이상, \'엔의지\'는 현실 아닌 NC 팬들의 \'희망사항\'에 그칠 전망이다. 취재 결과 NC는 포수 약점 해결을 위해 FA 영입 대신 다른 해결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사가 있었네엠스플 얘들 뇌피셜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