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문우람(25ㆍ전 넥센 히어로즈)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났다. 가해자는 히어로즈 이택근(38)으로 알려졌다.
문우람은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승부 조작 브로커가 아니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실격 조치를 받았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문우람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브로커 조모씨와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2015년 5월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머리를 7차례 맞아 뇌진탕 증세가 오고 얼굴이 부어올라 게임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조 모 씨가 ‘쇼핑하면 기분전환이 될 것'이라며 운동화, 청바지, 시계 등을 선물해줬다”고 설명했다.
문우람의 머리를 야구 배트로 수 차례 때린 선배는 이택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 구단도 이를 시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도 알고 있었다”며 “3년 전 일이고 이택근이 문우람의 아버지에게 사과를 하면서 잘 마무리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우람의 아버지는 ‘문우람의 폭행 가해자가 이택근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기자회견 때 배포한 자료에 진단서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우람이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진단서 사본에 따르면 문우람은 지난 2015년 5월 8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병력에는 ‘야구 연습 도중 방망이에 머리를 맞고 ER(응급실)에 내원함’이라고 적혀있다. 주요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기록됐다.
구단은 선수들 간의 폭행 사실을 알았지만 징계 조치 없이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선배와 후배 간에 있었던 일”이라며 “어린 아이들처럼 ‘화해하라’고 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우람이 폭행 당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행 시점은 훈련 도중이었다. 팀을 이루는 단체 종목 특성상 선수들의 기강과 질서가 중요하다. 그러나 물리적 폭력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 폭행은 명백한 범죄이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이날 “사실 관계를 확인 하겠다”며 “폭행을 당했다는 점은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했다면 더 큰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넥센은 부상과 사생활 논란 등으로 다수의 선수들이 전력을 이탈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장정석(45) 히어로즈 감독은 팀이 이 같은 성과를 낸 비결 중 하나로 이택근의 리더십을 꼽았다. 이택근은 데뷔 16년 차 베테랑으로 팀을 이끈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러나 이면에는 폭행이 있었던 것이 드러나 씁쓸함을 자아낸다.
한편 이택근은 최근 한 방송 매체의 골프 프로그램 촬영 차 미국 괌으로 출국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5828이정도면 범죄아니냐
거지 구단 대응도 지랄이네 저걸 그냥 덮어둘려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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