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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하소연 좀 하자(장문주의)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18.12.22 15:49:15
조회 5325 추천 170 댓글 141

내가 2년전 10월에 결혼을 했어
또래에 비해 좀 빨리한 편이고
내나이 29살 와이프 28살에 했어
원래는 빨리할 생각 없었는데 속도위반도
아니고ㅋ 와이프가 본인은 30살 넘어서
지금 하는일에 어느정도 커리어 쌓고 하고싶다
했고 나도 빨리할 생각 없어서 몇년 후에나
하겠다 싶었는데 어느날 빨리 결혼하고싶다더라고
이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법 계정되기전에
우리 아버지가 아파트 청약을 신청했고
그게 당첨된게 있었어
사귀는동안 얘한테 말한적 없었고 어차피 내것도
아니니 노상관이었고
우연히 통화하다가 아버지가 그 아파트 얘길하시는데 얘가 옆에 있다가 들은거야
그리고 얼마후 결혼 얘기하면서 그거 아버지한테
우리 빌려달라고 하자는둥 말하는데
어쨋든 부모님이 여유가 있고 시내에서 식당을 2개 운영하고 계서
결혼할때도 아직 그 아파트는 완공 전이라
입주 불가다보니 어머니 앞으로 된 15년 정도된
아파트에 들어가서 1년 좀 넘게 살았다
집안 혼수도 우리집이서 다 해줬어
우리가 더 여유있으니까
쪼잔하게 그런걸로 말한적 없고
그러고 새아파트 완공된 후 올해 4월에 입주했고
살았어
뭐 살면서 서로 안맞는거 많지
난 주말마다 부모님 가게가서 일 도와드린다
지금 집 공짜로 살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너무 고생하시니까 결혼전부터 항상
시간나면 가서 가게일 도와드렸음
얼마나 힘들게 돈 버시는거 아니까 돈 모아서
내가 따로 집 사서 가던지 아니면 아버지한테
합당한 대우 해드리고 이집을 사야겠다 생각했거든
문제는 올해 10월이었다
결혼 기념일에 그러더라고
아이 갖고 싶다고
그러면서 대신 조건이 있대
지금 사는집 아버지한테 말해서 지랑 내랑 공동명의로 해달라는거야 더 가관인건 웃으면서
아니면 지 단독명의로 해주시면 더 좋고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니 농담이라면서
그러더라고
손주 안겨드린다는데 아버님이 그정도 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근데 이말 딱 듣고나서 지금 2달이 넘었는데
얘한테 정이 뚝 떨어진건지 감정 회복이안된다
지금껏 연애시절부터 하나둘씩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이게 우리집 돈보고 결혼했나 싶기도 하고 다행히 돈은 각자 관리하는데
그냥 내가 생활비 90% 이상 내고 있음ㅋ
주 5일이상 장인장모님 처형까지 불러다가
매일 뭐 시켜먹고 남은거 나보고 먹으라고
주는것도 뭣같고 주말에 나가서 부모님 일
도울때 빵이라도 한조각 사와서 가게 식구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한적 없음
근데 지는 맨날 처가에 뭐 해주자 뭐 사주자
지가 벌어서 쓰는거야 노터치 했지만
맨날 뭐 사달라 이거 사달라....

2달 넘게 쌩하니 지도 느꼈는지 회사 있음
전화 수시로 오고 평소에 밥도 안챙기고
맨날 배달음식 지 좋아하는 탕수육 피자 치킨
남은거 나 잔반처리 시키더니
뭐 먹고싶은거 없냐 이러면서 눈치 보는데
감정 회복이 안된다
마주앉아 밥먹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효도는 셀프라고 각자 하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인데 얘는 너무하다
말하려면 하루종일 해도 부족할것 같다
속이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여기에라도 속풀이 한번 해본다

결혼 하지마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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