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부모님 도움 안받고 순수하게 모은 자산이 2억5천쯤 되거든? 그래서 그런지 소개팅도 잘 들어오고 주변에서 아는 형님도 은근 딸 소개해줄까 이소리도 들어. 그런데 내 나이대에는 정상이 없는 거 같다.ㅡㅡ 여자가 인구도 부족한데 정상적인 애들은 30전에 다 가서 그런지 몰라도..

세번째 만나는 건 이번주 토일에 만나기로 했어.
그런데 보쿠가 오늘 쉬니까 지도 취준생이니 어디 볼일 본다음 잠시 보자는거야. 그래서 ㅇㅋ했어. 속이 가벼워야 스킬도 좋고 멘탈이 충만하니 치킨피자도 자제했지. 니들도 알거야. 소개팅부터 세번째 만남까지 정도는 칼가는 장인정신으로 준비하는거. 아무튼 그래서 나는 그렇게 준비하고 어제밤부터 오늘 점심까지 대기탔다. 그 좋아하는 등산도 안가고ㅡㅡ
근데 이쌍년이 만나기 몇시간전  톡 와서 친구만난다고 너무 늦을거 같다길래 그럼 담에 만날래 하니 흔쾌히 네!하노...
별거 아닌데 열받네
남의 꿀 휴일을 대기만 타다 버리게 한거.
친구만나 술이라도 먹던지 영화보면서 치킨먹던지
아침일찍 등산이라도 갔을텐데...
아무튼 내한테 관심없는거 맞제?맥이는거 맞제ㅡㅡ
그람 시마이~~널린게 여잔디 20대 못만날거면 혼자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