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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포기한 롯데, 최기문 코치에게서 길을 찾는다.jpg

ㅇㅇ(175.203) 2019.03.01 09:46:41
조회 181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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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기문(46)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코치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

잠시 시야에서 사라져, 훈련장을 샅샅이 찾아보니 엉뚱하게도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하는 곳에 있었다.

최 코치는 손승락의 바로 뒤에 앉아 있었다. 손승락의 불펜 투구를 받는 포수 나종덕의 맞은편이었다.

최 코치는 그곳에서 나종덕이 거울을 보듯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앉는 자세, 포구 자세 등의 시범을 직접 보였다.

투수들이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하는 라이브 피칭 훈련장에도 최 코치는 나타났다.

프로 2년 차 투수 이승헌이 제구에 애를 먹자 최 코치는 포수 김사훈에게 "사훈아, 제구 안 되면 조금만 미리 앉아"라고 주문했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타깃인 포수가 움직이면 투수의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으니 미리 자리를 잡고 앉으라는 지시였다.

타자가 헛스윙하거나 볼이 됐을 때, 2루 베이스에서 포수의 2루 송구를 받아내며 도루 저지 능력을 체크하는 것도 최 코치의 몫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2차 스프링캠프에는 안중열(24), 나종덕(21), 김준태(25), 김사훈(32) 등 4명의 포수가 뛰고 있다.

대만 가오슝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정보근(20)이 2군 캠프로 가고, 대신 경험 많은 김사훈이 새롭게 합류했다.

주전 포수 후보군은 많지만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다.

개개인의 장단점도 뚜렷하다. 안중열은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로 기복이 있었다.

나종덕은 지난해 106경기를 소화하며 100경기 넘는 1군 경험치를 확보했지만, 타율이 0.124에 그쳤다.

포수가 교묘하게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내는 손기술인 '프레이밍' 능력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김준태는 타격 능력은 인정을 받지만 군 복무 중 팔꿈치를 수술해 2루 송구에 다소 부담을 갖고 있다.

김사훈은 경험이 최대 장점이다. 다만 주전 포수라기에는 공수에서 아쉬움이 있다.

'보험용' 성격이 짙은 김사훈을 제외하고 3명의 젊은 포수들 저마다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은 타 팀 주전 포수들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 코치는 지난해 마무리캠프를 비롯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나쁜 버릇이 있으면 고쳐질 때까지 인내심 있게 가르치고, 어린 포수들이 고참 투수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간에서 가교 구실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가데나 구장에서 만난 최 코치는 "롯데에서 준우승만 했는데, 우승을 위해서 좋은 포수를 발굴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물론 확실한 주전 포수를 키우는 일이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4명의 포수 모두 최 코치의 지도로 기량과 자신감이 한 단계 향상됐다는 호평을 받지만 아직은 더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최 코치도 장밋빛 전망을 하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는 약속했다.

그는 "어린 포수들이니까 실수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하지만 준비를 안 하고 있다가 실수를 하고, 실수한 다음에 고개 숙이는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코치는 "결국에는 실패하는 과정도 과정이다.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신 열심히, 밝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팬들이 보기에도 젊은 포수들이 잘하려고 하는구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수 기근에 시달렸던 롯데가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올해 우승을 목표로 내건 롯데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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