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오키나와)=윤승재 기자]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거둔 롯데 양상문 감독이 장시환의 호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롯데자이언츠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장시환이 3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준우가 오키나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선발로 보직 변경한 장시환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장시환은 이날 3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선발 시험 무대를 치렀다. 이날 장시환은 직구를 비롯해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경기 승패보다 선발투수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는 장시환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좋은 수확이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타자들 모두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흐뭇해했다. 

4선발로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