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라인업에 대해 화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인업과 그 이유에 대해 얘기 나눠보고자 함.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면 즇을듯
1. 황성빈

- 타격감 좋을 땐 부동의 1번이지만, 요즘 하는 거 보면 투구수도 못 빼고 출루도 못해서 사실 1번에 놓으면 안 되는 수준. 그래도 홈경기기도 하고 당장 1번에 어울리는 선수 없으니 납득가는 정도.
2. 고승민

- 꼴붕이들이 부르짖던 강한2번에 적합. 팀에서 찬스 걸렸을 때 가장 믿을만한 타자 중 한명이고 출루 능력도 괜찮기에 2번 혹은 3번이 적당. 다만 3번에 넣지 않은 이유는 밑에서 후술.
3. 레이예스

- 고승민을 2번에 넣은 이유. 인터뷰에서 밝히길 고승민이 출루 했을 때 레이예스가 불러들이는 확률이 상당히 높고 케미도 좋음. 3번에 전발이 껴있을 경우 그 흐름을 끊어 먹는 경우가 많았기에 타석 수도 늘릴 겸 3번에 넣음
4. 전준우

- 다들 전발 하위타순으로 내리라고 하지만, 찬스 끊어 먹는 게 상수라고 하면 사실 라인업에 들어가서도 안 됨. 하지만 3연전 동안 2홈런을 칠 만큼 타격감은 좋은 상태고, 팀입장에서나 타선 무게감에서나 팀내 홈런 1위를 하위타순으로 내리는 건 손해가 큼. 제일 큰 이유는 전발 아니면 4번에 넣을만한 타자도 없음.
5. 나승엽

- 윤동희와 고민을 해봤는데, 좌우 밸런스나 클러치 능력을 고려 했을 때 나푼이가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함. 출루율을 바탕으로 뒤에 나올 윤동희에게 찬스를 연결해줄 가능성도 높음.
6. 윤동희

- 윤동희를 상위 타순에 넣지 않은 이유는 하나임. 볼삼비가 너무 떨어짐. 상위 타순이라면 시원하게 장타를 날리거나 볼넷에 기반한 출루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올 시즌 윤동희의 볼삼비를 보면 1:2 정도로 좋지 않고 최근 흐름도 썩 좋지 않음. 그렇기에 하위 타순에서 부담없이 자기 스윙하는 게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될듯.
7. 노진혁 / 정훈

- 노진혁이나 정훈이 플래툰으로 3루를 서고 있는데, 수비력을 고려한다면 비교하는 게 노진혁에게 실례인 수준. 정훈은 강습타구 대비가 안 되기에 노진혁을 선발로 쓰는 게 적합. 다만 타격이 문제인데, 어제 경기를 기점으로 정타를 때려내는 모습이 보이기에 스타팅에 포함.
8. 박승욱

- 올 시즌 롯대 부동의 주전 유격수. 그러나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는 모습을 보이기에 한 번씩 휴식을 부여해주는 게 좋을듯.
9. 손성빈 / 정보근

- 똥이냐 된장이냐의 느낌. 손성빈은 어깨라는 장점과 느리지 않은 발이 있으나 최근 경기에서는 둘다 눈에 띄지 않는 수준. 그리고 타격감이 상당히 떨어져있음. 정보근은 손성빈에 비해 투수들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팬들이 보기엔 어딘지 모르게 답답한 부분이 있음. 이들은 그날그날 컨디션 봐가며 써야할듯.


손호영이 복귀한다면 3루, 유격을 노진혁, 박승욱과 돌아가며 보는 게 적합하다고 봄. 본인이 3루에서 부담을 느끼기도 했고, 햄스트링 문제도 있기 때문에 휴식을 줘야 그 관리가 될 것으로 예상함.
여기까지가 라인업에 대한 내 생각인데, 댓글로 자유롭게 얘기 나눴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