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꼴순이라 직관 다녀옴. 오래 만나서 롯데는 내 세컨 팀이다.


전준우 보살 멋있더라.. 승부하려고 굴러오는 공 뛰어가서 잡고, 또 본인 어깨 약한거 알고 공잡고도 좀 더 뛰어가서 던지더라. 본인의 약점을 아는 베테랑의 노련미가 느껴졌음.


정훈은 원래 좀 개잡는 한방 스윙이라 나랑 여친 둘다 5삼진 먹은거 신경 크게 안썼다. 이번엔 뭔가 해줄거같더라. 그런 느낌 있잖아 직관 가면. 저 투수 폼이랑 정훈 타격 폼 상성이 맞을 것 같은 느낌. 또 정훈이 은근 언더 공 잘침. 그래서 다들 정훈 등장하고 탄식할때 여친이 내 폰 뺏어서 사진 찍음 전광판 ㅋㅋㅋ


글고 구승민 미워허지말고 ㅜㅜ 여친 땜에 롯데 경기 자주 보는데 뭔 매일 나오냐 구승민은.. 어깨 맛 가겠더라ㅜ 오늘은 솔직히 40억 받고 주자 깔아놓은 한돈 잘못 아니겠냐


롯데 선수들 기아 선수들 다음으로 좋아한다 특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은 젊기도 하고 3할 20홈런 타자로 클 것 같더라. 구승민은  자티비에서 팬 친화적인거 드러나서 좋아한다 갠적으로. 아 그리고 손성빈도 거포 포수로 잘클거같노 컨택은 아직 후진데 자기 스윙 계속 가져가는거 보니까 아직 훨씬 더 클 놈이더라 뻔치력 좋아서.


3번 손호영 중심으로 윤고나전레 너네 타선 무서우니까 잔여 경기 박살 내고 가을야구해라! 여친이 너무 기대중이다 올라가서 호랑이 꼬리 찣어버린다고..



너네 최근 스케줄 개피곤했을텐데 즐거운 경기 ㄱㅅ 오늘 여친이랑 소리 너무 질러서 목 다 쉬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