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말에 롯데그룹이 39조 빚 못갚아서 지급유예 선언하고 공중분해될거다 하는 루머가 돌았음 그리고 월요일에 바로 주식 6000억 빠짐

 그니까 루머라고 한 거는 '지급유예'가 아니라는거임 유동성 위기가 루머라는게 아니라 ㅇㅇ 그 진원지를 잡겠다는 거고

2. 이런 루머가 돈 이유는 롯데케미칼.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이 유통과 케미칼임. 

 소비재 기업에서 B2B기업으로 갈려고 시도하는 중이고 그게 케미칼인데 중국이 죽자고 과잉공급해서 망하게 생김

2-1. 화학산업 다 힘들어지겠지만 유독 롯데가 직격탄 맞은건, 롯데가 하는게 나프타(플라스틱 원재료)인데 제일 기초소재고 기술수준 낮은 소재임. 근데 중국이 지금 퍼붓는게 이거임. 다른곳은 첨단소재로 대체했는데 롯데는 늦음. 화학산업 케미칼이라고 다 같은거 하는게 아님

3. B2B기업으로 갈려고 한게 케미칼 말고 또 2차전지임. 그래서 일진머트리얼즈라고 2조4000억주고 샀는데 이것도 뭐 빚만 생기고 별로 안됐음 

 롯데가 원래 하던 B2C(소비재)랑 지금 바꿀려고 하는 B2B는 캐쉬플로우가 많이 차이남. 후자가 더 돈이 늦게 돌아오고 투자도 엄청 해야함. 롯데가 그 시차 적응을 못했다고 봄

4. 돈 빌릴때 신용도 떨어지면 이자율이 올라감. 그래서 꼼수로 투자자들이 몰라도 되는 정도로 돈을 빌림. 

이때 케미칼의 수익을 옵션으로 보증 서고 빌린거임. 근데 계속 적자나니까 추가 담보 내놔라 해서 롯데타워까지 잡게 된 거 ㅇㅇ

5. 아무튼 유동성위기는 맞지만 망하진 않을거다 << 가 입장 

 알짜기업들 내놓으면서 시장 잠재우고 있는중이고 적극적인 투자는 못할거임

6. 급한불 끈다쳐도 정말 미래사업이 없기 때문에 전망은 어두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