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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 버렸다, 이젠 단순하게"…성장통과 싸운 김원중의 고백모바일에서 작성

득머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30 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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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26)은 어느 때보다 배움이 많았던 선발 등판을 마친 다음 날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29일 창원 NC전에 앞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는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고 이번 승리로 확신을 느꼈다”고 했다.

올 시즌 3선발로 출발한 그는 초반 5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05 활약을 펼친 그는 그 후 5경기에서 방어율 8.76으로 무너졌다. 그 사이 롯데는 외국인 투수를 포함해 선발진이 도미노처럼 붕괴했고 팀 성적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팀 방어율도 최하위(6.11)에 몰렸다. 김원중은 지난 28일 NC와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는데, 팀 연패 사슬을 끊는 것과 동시에 투수진 운용에 숨통을 트게 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떠안았다. 초반만큼 구위가 따르지 않고 팀 분위기마저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자기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3회까지 단 1개 안타만 내주며 호투를 펼쳤는데 4회 유격수 신본기의 포구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다. 4회에만 28개 공을 던지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원중은 보란 듯이 제 페이스를 찾았고 6.1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펼치면서 팀의 9-4 승리와 함께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어수선한 팀 상황에 호투를 펼치다가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나오면 투수 입장에선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실제 김원중은 지난 시즌 이같은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4회 위기를 극복한 장면은 달라진 그의 멘탈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그는 “그 순간은 야수 형들을 나도 도와야겠구나,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다음 날 농담으로 “(4회 수비 실수가 나오자)원중이가 신경질내는 게 보인던데”라고 웃었다. 김원중은 “수비 실수가 나온 뒤 내가 (신본기)형에게 ‘괜찮다’고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그후 (노)진혁이 형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 순간 오히려 자책감이 들고 화가 나더라”며 “난 어릴 때부터 야구하면서 야수 형들 실수에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수들도 (실책하면)다 자기 기록이지 않느냐. 나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기에 전혀 불만이 없다. (신본기)형도 4회 마치고 내게 ‘미안하다’고 했고 야수 형들이 안타 한 개라도 더 쳐주려고 해주시는 게 보이더라”고 고마워했다. 이들의 진심이 모였을까. 이날 롯데는 모처럼 팀 타선이 14안타를 폭발하면서 웃었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 선발 30경기를 소화하면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승수인 8승(7패)을 따냈다. 하지만 볼넷이 77개로 전체 투수 중 2위였고 경기당 평균 이닝 수도 4.1이닝에 그쳤다. 그만큼 내실을 갖춘 투수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김원중은 멘탈적으로 더 강해지려고 노력했다. NC전에서도 초구 스트라이크 적중률이 꽤 높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초구 스트라이크(136개)가 초구볼(111개)보다 앞서고 있다. 그는 “타자를 급하게 만들어야 내가 가진 어려가지 구위를 펼칠 수 있다. 실투해도 잘 안 맞을 수도 있고…”라며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 방향을 위해서라도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따낸 시즌 4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팀 전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웠고 뜻밖에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무너질 수 있었지만 하나가 돼 극복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팀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는 김원중에겐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안겨다줬다. 그는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다들 하나가 돼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개인적으로 국내 투수 뿐 아니라 (현재 어려움을 겪는)외국인 투수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자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에 선발 경험이 적은 투수가 많지만 누가 던져도 잘하리라는 믿음을 품고 있다”며 원 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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