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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신동주, 부친 건강 두고 언론전 펼쳐 '눈살'

ㅇㅇ(112.186) 2019.07.03 13: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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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 명예회장이 원치 않았음에도 부친과 교류가 끊겼던 신 전 부회장이 무리하게 거처 이전을 추진한 것이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불안증세를 보이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지 약 2주 만이다.


신 명예회장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18층 VIP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입원 당일 오후부터 점차 기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 나이는 올해 97세이지만, 실제로는 1921년생으로 올해 백수(白壽·99세)다.

신 명예회장이 입원한 후 신 전 부회장은 당일 오후 2시 55분께 병원에 도착해 부친의 건강을 살폈으며,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딸 장윤선 롯데호텔 전무도 다녀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오전 8시 40분께 병원을 찾은 후 9시 20분경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부친이 입원한 후 자신이 직접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일부 언론에 흘리며 언론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며 "병원에는 2시 55분에 도착했지만, 이와 관련된 기사는 5분도 안돼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 전 부회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악화에 자신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주위의 비판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 전 부회장의 억지로 지난달 19일 거처를 옮긴 신 명예회장은 고령인 탓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하는 데 어려워했고, 이 탓에 불안증세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은 그동안 잠실 거처에서 옮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수 차례 전한 바 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선 역시 신 명예회장에게 롯데월드타워가 갖는 의미와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잠실에 거처를 둬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신 전 부회장을 의식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신 전 부회장이 끊임없이 거처 이전 요구를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신 전 부회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신관 리모델링 때문에 신 명예회장이 잠실로 거처를 옮기게 되자 극구 반대하며 후견인, 신 회장 등과 갈등을 빚었다. 리모델링 공사 후에도 신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거처 이전을 두고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안된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이 같이 신 전 부회장이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선 신 명예회장을 다시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잠실로 거처를 이전한 후 신 명예회장은 신 전 부회장과 소공동 때만큼 활발하게 교류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동생인 신 회장과 경영권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거처였던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점거한 후 부친을 앞세워 각종 위임장과 계약서, 임명장 등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해 논란을 키웠다. 또 신 명예회장에 대한 효심을 앞세워 언론전도 수시로 펼쳤다.

롯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고령의 아버지를 앞세워 각종 계약서, 위임장 등을 작성하며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킨 장본인인데다 심지어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과 주주권 대리 행사 위임장 효력을 두고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신 전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아버지로부터 증여 받은 한국 롯데 지분을 대부분 매각했는데, 그 행동이 아버지의 뜻과 같이 하는 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이 또 다시 아버지를 앞세워 언론전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재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잠실에 있을 때부터 좋지 않았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신 전 부회장은 "이미 잠실에 있을때부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사 직후 갑자기 식사를 못해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고령이어서 몇 달 전부터 간헐적으로 식사를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의 주장대로 신 명예회장이 잠실에서부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후견인이나, 롯데 측에서 이미 조치를 취했을 일"이라며 "건강 상태를 고려해 소공동으로 거처 이전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나 치료 상황, 투약 정보 등은 본인이나 후견인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신 전 부회장이 이를 무시하고 일부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롯데 측이 이에 대해 후견인 등에 문제 제기를 한 상태로, 후견인도 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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