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지환은 경찰청에 문신을 안 지우고 \'지원\'함.
상식적으로 문신컷이 있는 상황에서 왜 \'지원\'을 굳이 했을까?
아시안게임을 위한 빌드업임. 누가 봐도.

나는 가려했다. 그러나 떨어졌고, 못 뽑히면 현역을 가야 한다라는 상황을 \'설정\'했지.

2.그리고 대담하게 상무 지원을 \'포기\'함. 상무는 뽑히거든. 그러니 앞서 말한 설정에다 나는 \'아시안게임\'이라는 \'합법적 제도\'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추가했음.

3.그리고 시즌이 흘러가면서, 그동안 자신이 유지해 왔던 높은 세이버. 즉, 저타율+고출루율 전략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 선발을 위해 표면적인 기록을 쌓기 위해, 공격적 컨택을 시도함. 결국 타율 3할을 찍었으나, Wrc+는 100이 채 안됨. 오지환은 커하인 15년 이후 매년 100을 넘겨오고 있었는데 말이지. 팀 입장에선 오히려 손해가 된 상황이기도 함.

4.결국 앞서 본인이 빌드업한 상황에 3할 유격수가 되어서, 난 올해 3할을 치고 있고, 경찰청도 떨어졌는데 날 안뽑게? 라는 부담을 느끼게 하고, 경기장에서도 계속 표정을 굳히며 국대 코치진에게 더욱 큰 부담을 느끼게 함. 막말로, 코치진 입장에서 얠 안뽑으면 사람 인생 하나 조진다는 부담이 생긴거지.

5.똑같이 나이 찬 고영표가 임기영 박종훈 임찬규에 밀려서 선발이 안 되었다는건, 기준이 모호하다 욕할진 몰라도 바꿔 생각하면 앞서 말한 빌드업이 없었다면 오지환이 안 뽑혔을거라는 말임. 즉 매우 영악하게 상황을 풀어서 결국 성공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