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는 팀의 중심이다.

사람 몸뚱아리로 치면 척추와 같은 코어가 바로 포수임.

강민호의 경우 누적성적으로 보면 현역 포수 중 no.1이었고

작년까지의 근 몇년간 성적만 봐도 양의지와 같이 탑투에 해당하는 포수였다.

즉, 롯데는 두산과 함께 가장 튼튼한 척추를 가지고 있던 팀이었단 소리지.

근데 강민호를 잡는데 실패하고 대체포수로 들어온게

타율 1할 대의 나좆덕, 수비가 형편 없다는 좆사훈 등등

다른 팀들의 주전포수에 비교하면 최하위의 포수들이다.

이건 건강한 20~30대의 척추를 5살 짜리 얼라 척추로 강제교환당한 꼴임.

팀이 팍~~ 주저앉아버릴 위험이 크고 실제로도 올해를 보면 팍~~ 주저앉았다.

혹시라도 프런트 이 빡대가리 새끼들이 나좆덕이 성장하여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되어주길 바랬다면 이것도 멍청한 생각인게

포수라는게 그렇게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란 말이지.

적어도 나좆덕 새끼가 성장할동안 강민호를 잡아둬야 했었다.

물론 롯데가 나좆덕 성장때까지 성적을 포기했다면 모를까 이 팀은 자기 입으로 대권을 노린다는 개소리를 지껄였다.

ㅅㅂ 대권을 노린다면 당연히 강민호를 잡아서 4년동안 뽕을 뽑은 다음에 나좆덕으로 교체해야지..

물론 올해 나좆덕 하는 걸 보면 이 녀석을 백업포수로 키웠어도 과연 강민호 대체제가 되었을지 의심스럽지만...

일단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강민호를 못 잡은게 프런트의 최악의 실수

그리고 차악의 실수는 강민호를 못 잡았다고 민병헌을 영입한 것.

이는 민병헌의 현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 페이롤을 고려하면 더 큰 문제임.

올해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나좆덕, 좆사훈은 강민호의 대체재가 될 수 없고

구단의 성적을 생각한다면 내년에 무조건 양의지를 영입해야 한다.

근데 양의지는 비싸다. 그것도 어마무시 비싸다. 

강민호가 옵션 포함해서 사실상 90억 이상에 삼성으로 갔다는 걸 고려하면 양의지는 100억 이상이 아니면 잡을 수 없다.

근데 롯데 이 등신팀은 최근만 고려해도 이대호에 150억, 손아섭에 98억, 민병헌에 80억... 거기다 프랜차이즈 그분 10억까지..

거진 340억 가량을 FA에만 부었다.

제 아무리 모기업이 돈이 많다고 해도 또 양의지한테 100억을 부을 수 있겠냐?

차라리 민병헌 영입하지 말고 1년 탱킹해서 양의지를 영입했어야 했다.

흥분해서 글이 길어졌는데 3줄 요약하면

1) 강민호를 안 잡은건 성적을 포기한 꼴데 프런트 최악의 실수

2) 민병헌을 영입한건 양의지 영입을 포기한 꼴데 프런트 차악의 실수

3) 결국 나좆덕이 갑자기 각성하지 않는 이상 꼴데는 비밀번호를 계속 찍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