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롯데 타자들이 7회까지 놀다가 딱 2이닝만 제일했죠

브룩스의 제구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준태의 한방.....

준태의 한방이전에 역전 분위기로 이끈것은 마차도의 2루타였습니다.

근데 이대호와 마차도는 어떤 관계일까요?

저는 마차도의 영입이 이대호라는 타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82년생으로써 낼 모레 40인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월에는 장사 없다고.....

이대호가 FA자격으로 일본가기전에 연봉 6억3천과 7억으로 싸웠죠

이대호가 일본 미국으로 간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덕에 꼴팬들은 뒷목  놓을 틈이 없었죠

작년을 제외하고 이대호는 충분히 외국타자 1명 몫을 훌륭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번즈-아수아헤에 이어 마차도를 영입했던 것이죠

롯데 센터라인의 문제는 팬들도 감독도 단장도 다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비싼 돈주고 뺑을 왜 데려왔겠습니까? 센터라인이죠

전트란 센터시절 보셨지 않았나요?

이대호가 없다면 당연히 외국타자는 1루 거포였겠죠

마차도 없이 신본기 유격에다가 가끔 강로한에다 기타 유격이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지죠

그리고 사직구장의 잔디 문제도 있었고요

롯데의 에러와 사직구장의 불규칙 바운드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걸 성단장이 신경쓴 것이죠 그결과 롯데와 너무나 어울리지 않게 수비 1위입니다.

롯데가 승률 5할을 유지하는 원동력중 하나죠

마차도는 지금 타율이 2할 8푼 후반입니다. 초반의 반짝에 이어 이제 바깥쪽 변화구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3할이 넘으면 메쟈로 다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빨리 귀화시키던지 여권을 불태우든지.....

마차도 이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보통 유격 타율 기준은 2할 5 ~ 7푼입니다. 2할 5푼에 클러치 유격이면 땡큐입니다.

두산이 왜 강자인지 유격수만 봐도 보이고 오지환이 그돈을 받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죠 

이대호가 연봉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대호가 없다면 어차피 비싼 돈주고 1루 거포를 영입해야 하고 유격은 걍 그대로 라고 생각하면됩니다

그런데 마차도 수비만 보면 역대 크보 유격중 최강입니다. 최강 유격을 덤으로 얻은 것이죠 

이게 이대호의 진정한 가치중 하나죠 이대호가 외국에 있는 5년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지금도 롯데의 중심은 이대호입니다. 실력과 정신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나올 타자들도 다들 이대호의

성공사례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대호는 어릴때 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컸습니다. 이대호 할머니는 수영시장 한편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얼굴이 하나 더 큰 이대호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조그만한 가판을 두고 장사했죠. 그만큼 이대호의 정신력은 남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꼴팬으로써 가장 재미있었던 시즌은 2010년, 이른바 '조대홍갈'시즌이었다고 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갈수 있었어도 우승하고는 먼 거리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수력과 수비력이 기본이 되어야만

우승이라는 단어와 가까와 질수 있습니다. 지향해야 할 목표는 분명한 것이죠. 

꼴팬으로써 이대호의 잘잘못을 따질 수는 있으나 프로야구선수로써 이대호는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대호가 팬들에게 주었던 기쁨은 앞으로 어느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최동원급이 아니면 힘들다고 봅니다.마음속의 진정한 롯데 선수인 최동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대호를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이대호는 부상으로 보름은 출전을 못해도 시즌 전체를 그런적은 없습니다. 

이대호가 은퇴하는 그날 까지는 많은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나이도 아닌데.... 내년 불혹입니다.  

그게 싫으면 걍 김태균이나 정근우 팬이 되시던지 아님 이대호 대신 김태균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긴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