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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펌) 시대의 역행..조원우의야구 약한 2번 문규현모바일에서 작성

오피셜갤러(117.111) 2018.07.24 19:40:05
조회 85 추천 0 댓글 2


지난해 3위 롯데 자이언츠가 좀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두 번의 3연전에서 모두 1승 2패에 그쳐 합계 2승 4패의 부진한 출발이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5 패배를 기점으로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올 시즌 롯데 부진의 근본 이유는 마운드에 있다. 평균자책점 5.36으로 9위, 선발 평균자책점 5.43으로 8위, 불펜 평균자책점 5.38로 역시 8위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의 주역이었던 불펜이 아직껏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롯데 타선은 팀 타율 0.287로 4위, 홈런은 122개로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814로 4위다. 전반적인 타격 지표가 중상위권으로 지난해 이상이다. 하지만 롯데 타선의 득점력은 기록에 비해 폭발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왜 그럴까?
실마리는 리드오프와 중심 타선의 연결고리인 2번 타순에서 찾을 수 있다. 롯데 2번 타자의 타율은 0.279로 10개구단 중 7위, OPS는 0.745로 8위다. 롯데 2번 타자들의 타격 생산력은 리그 하위권이다. 현재 롯데의 팀 타격 기록에도 미치지 못한다. 공격 흐름이 2번 타자에서 끊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시즌 롯데에서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선 타자는 손아섭이다. 그는 2번 타자로서 타율 0.346 OPS 0.933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손아섭은 붙박이 2번 타자와는 거리가 있다. 2번 타자로서 154타석을 소화한 반면 3번 타자로서 그보다 더 많은 220타석을 소화했다. 손아섭은 2번 타자가 아니라 중심 타선의 일원인 3번 타자로 분류할 수 있다.

손아섭 다음으로 2번 타순에 가장 많이 배치된 타자는 바로 올해 OPS 0.628을 기록 중인 문규현이다. 4월 20일 이후 2번 타자로 자주 나섰던 그는 80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21 OPS 0.600에 그쳤다. 올 시즌 문규현은 2번 타자로서 가장 많은 타석에 나섰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그를 \'2번 타자\'감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는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민병헌, 채태인 등 생산력이 좋은 타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2번 타자로 문규현이 배치되면서 공격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문규현은 12-4로 승리를 거둔 지난 22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볼넷 출루도 없었다. 2번 타자로 출장한 직전 경기인 12일 삼성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팀은 4-8로 패했다.

올시즌 OPS 0.628로 타격 생산력이 낮은 문규현을 2번 타자로 배치하는 것은 조원우 감독의 야구관과 직결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작되어 KBO리그에도 상당수 구단이 추구하는 \'강한 2번 타자\'와는 반대되는 지점의 야구관이다. \'2번 타자는 희생 번트를 비롯한 작전 수행이 중요하다\'는 과거의 야구관에 가깝다.

극단적 타고투저 현상으로 인해 경기 초중반까지 1점에 연연하는 작전 야구의 가치는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KBO리그다. 2번 타순에 생산력 높은 타자를 배치해 중심 타선을 3, 4, 5번 타자에서 2, 3, 4번 타자로 앞당기는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리그 1~3위인 두산-SK-한화는 최주환-한동민-강경학을 주로 2번타자로 기용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OPS 0.9 이상을 기록하며 팀 득점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력이 약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해 경기 초반부터 희생번트 작전을 구사하는 야구로는 타고투저의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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