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롤모델'이 되어가는 9년차 마무리, 손승락은 자신을 믿는다.gisa앱에서 작성

오현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10 13:06:44
조회 162 추천 3 댓글 6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f80fa11d028314d28878c8e439571894d71b564e6c7c60c70b351a6775481b81ac0940a1b329708b41d42d7b02f7e9b9a42bf8a3c6f1fa437297233157a2ba239f37ffb952a3260c1b9e444ef756ed8f32b0d15415589f033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나를 흔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지난 7일, 손승락은 LG를 상대로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 임창용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다. LG에게 2번의 블론세이브를 당하며 주춤했던 것도 잠시, 손승락은 이내 스스로 털고 일어났다. 올 시즌 39경기에서 1승 4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35. 넥센 소속이던 2010년부터 9년 연속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두 자릿수 세이브가 어느덧 250이라는 숫자까지 도달했다.

250개의 세이브 중 가장 인상깊었던 세이브는 어떤 것일까. 손승락은 그 중에서도 첫 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멋모르고 올랐다"는 표현으로 정신없던 그 날을 떠올린 손승락은 "구속은 나왔는데 100%로 던지지는 못했다. 그런데 세이브를 따냈다"고 돌아봤다. 초보 마무리에게는 쉽지 않았던 터프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손승락은 "그 상황이 두렵기보단 너무 재밌고 스릴있었다"고 말했다. 손승락에게 마무리는 시작부터 '천직'이었던 셈이다.

9년간 큰 부상과 부진 없이 마무리 보직만 소화해 온 손승락에게도 재충전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손승락은 2군행을 자처했다. 멘탈이 무너졌다거나, 블론의 충격 때문은 아니었다.

"쉬지 않고 9년간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다보니 반복적인 패턴에 다소 지쳤던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마운드에 계속 서는 것이 팀을 위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갔는데도 편치 않았는데, 상동 주변의 자연을 보며 많이 치유했다."

주위 환기에 성공한 손승락은 조금씩 자신을 바꾸기 시작했다. 포크볼, 커브 등 잘 쓰지 않던 변화구들을 다시 꺼냈고, 이는 타자들에게 있어 승부를 어렵게 만드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손승락은 "마무리 인생의 첫 변화다. 변화구를 던져보니 재밌더라. 선발로서 던지는 느낌"이라며 "변화구를 던지면 타자들이 '이건 뭐지'라는 표정으로 본다. 예전에는 무엇을 던질지 알고 잡는다면 이제는 모르니까 당황하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발전하는 타격 속에서 KBO리그의 불펜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손승락은 "대비책을 준비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불안해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으로는 마무리 보직을 맡아선 안된다"는 답을 내놨다.

그런 그도 한번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손승락은 전면 개조가 아닌 '무기 추가'를 택했다. 그는 "본래 내 스타일은 버리지 않았고, 다만 여기에 새로운 무기(변화구)를 추가했다. 야구가 늘고, 시야가 넓어지고 기술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굳은 땅에 손승락이라는 꽃이 있다면, 그 꽃을 보는 게 재미 없어졌을 때 더욱 예뻐보일 수 있는 것들을 붙였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9년 차 마무리가 보는 '마무리의 조건'은 무엇일까. 손승락은 "80%가 멘탈'이라는 말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무리를 진짜 오래 하는 사람들은 뭔가가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나는 밑바닥을 치면 다시 오를 수 있다. 나를 흔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또한 기술과 더불어 실력이 중요한데, 아프지 않은 것도 실력이라고 꼽았다. 손승락은 "매년 그 자리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구위를 지키려는 노력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승락은 인터뷰 동안 '선발로 던지는 기분', '재미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에게 다시 선발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묻자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마무리로서) 쌓아 온 기록들을 더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두터워진 커리어지만, 그 이상을 욕심내는 승부사의 마음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꼴데 자이언츠 직관 성적

- 5/19 vs 두산 / 15 : 2 [승]
- 6/9 vs KIA / 5 : 7 [패]
- 7/20 vs SK / 2 : 6 [패]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1426472 손의원님 뉴스 (2) 김두한 장군(220.92) 19.01.22 40 0
1426471 올시즌 한동희예상성적 ㅇㅇ(211.36) 19.01.22 30 0
1426470 손의원님 뉴스 (1) [1] 김두한 장군(220.92) 19.01.22 52 0
1426469 이번시즌 롯데의 전력은 누가 뭐라해도 우승후보급 전력 [2] ㅇㅇ(223.62) 19.01.22 40 1
1426468 요새 야동은 못보겠더라 [1] ㅇㅇ(112.159) 19.01.22 87 0
1426467 요즘 게임 도전과제 같은거 있어서 노가다 심하지 않습니까? ㅇㅇ(211.197) 19.01.22 14 0
1426466 내일 일단 좆구 복귀를 해야겠네 [1] 재능판독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2 33 0
1426465 군대에서 만나면 좆되는 선임관상 ㅇㅇ(59.29) 19.01.22 43 0
1426463 배그 요즘도 많이하냐? [1] ㅇㅇ(125.142) 19.01.22 16 0
1426462 개빡친 나경원 근황.news [4] ㅇㅇ(211.36) 19.01.22 147 2
1426461 역시 킹구갓구 갓겜ㅋㅋㅋㅋ [2]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2 32 0
1426460 문재앙 힘없어서 중국한테 찍소리도못함 킹준표 대통령이면 이미 미세먼지해결 ㅇㅇ(110.70) 19.01.22 23 0
1426459 ncs 왤케 이가 갈리누.... [3] ㅇㅇ(220.66) 19.01.22 97 0
1426458 혼자여행은 첫차샀을때 전국투어했었는데 [2] ㅇㅇ(211.36) 19.01.22 53 0
1426457 번즈 그립다 ㅇㅇ(223.62) 19.01.22 19 0
1426456 플스4사서 포트나이트만 하는데 ㅇㅇ(117.111) 19.01.22 28 0
1426455 예전에 플스4 할려고 모니터도 새로 구매하고 했는데 [3] ㅇㅇ(121.145) 19.01.22 51 0
1426454 요즘은 플스를 사는게 아니라 휴대용되는 닌텐도를 사야지 [1] ㅇㅇ(211.197) 19.01.22 32 0
1426453 ps4 보글보글 되냐? [1] ㅇㅇ(112.159) 19.01.22 92 0
1426452 ps4 할인하네 살까? [1] ㅇㅇ(175.223) 19.01.22 29 0
1426451 미식축구 월드시리즈랑 같은 연고지네 ㅇㅇ(112.159) 19.01.22 13 0
1426449 이번주 ps4 바하2 리메 발매되는 날임 [3] ㅇㅇ(220.92) 19.01.22 54 0
1426448 씨발 계약 오늘도 안떴네 ㅇㅇ(117.111) 19.01.22 23 0
1426447 살기위해 먹는다vs 먹기위해 산다 [5] ㅇㅇ(59.21) 19.01.22 44 0
1426446 이거보고 빵터짐 ㅋㅋㅋㅋ [7] ㅇㅇ(223.33) 19.01.22 188 2
1426445 오늘 바레인 승리 앙망한다. [2] ㅇㅇ(211.197) 19.01.22 51 0
1426444 야동을 잘 모르는데 [2] ㅇㅇ(61.76) 19.01.22 61 0
1426442 짤녀 정도면 과탑가능?? [3] ㅇㅇ(220.92) 19.01.22 136 0
1426441 손혜원 개명전 이름 갑순이가 ㄹㅇ임? ㅇㅇ(124.51) 19.01.22 66 3
1426440 삼국지 토탈워 기대된다 ㅇㅇ(211.197) 19.01.22 16 0
1426439 하드한 글러브 처음 샀는데 공을 밷는거 같은 느낌이다? [2] ㅇㅇ(1.235) 19.01.22 28 0
1426438 플스 왜하냐 ㅋㅋ 씹덕웹새끼 ㅇㅇ(211.197) 19.01.22 22 0
1426437 이 짤 개쩌네 ㅇㅇ(220.92) 19.01.22 81 1
1426436 짤녀정도면 과탑 가능??? [2] ㅇㅇ(1.243) 19.01.22 130 0
1426435 플스 이게 그렇게 싸게 파는거임? [5] ㅇㅇ(110.13) 19.01.22 121 0
1426434 혼자여행가는 사람 많냐 [7] Pin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2 115 0
1426433 리사수 짤 왜 계속 뜨냐 [3] ㅇㅇ(211.197) 19.01.22 64 1
1426432 여사친이 지 생선내놔라는 줄까말까 ㅇㅇ(112.221) 19.01.22 26 0
1426431 진짜 작년 이맘때쯤엔 영하20도찍고 부산도 얼어디질거같았는데 [1] ㅇㅇ(121.145) 19.01.22 31 0
1426430 근데 플스 타이틀은 하나 사서 질릴때 쯤 되면 중고로 [2]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2 54 0
1426429 유튜브는 재밌는디 ㅇㅇ(211.197) 19.01.22 23 0
1426428 갓본녀 헌팅 물인데 ㅅㅌㅊ냐?? [3] ㅇㅇ(175.223) 19.01.22 193 0
1426427 낼부터 2박3일 부산가는데 날씨 추움? [10] ㅇㅇ(124.51) 19.01.22 75 0
1426426 이란 일본 전부 반대로 갔는데 결승 못가면 뒤져야지 ㅇㅇ ㅇㅇ(39.7) 19.01.22 20 0
1426425 파도파도 괴담만ㄷㄷ [4] ㅇㅇ(106.102) 19.01.22 145 3
1426424 아시안컵도 대륙간컵임 ㅋ ㅇㅇ(39.7) 19.01.22 24 0
1426423 부산에 ps4파는데 알려줄게 [1] ㅇㅇ(220.92) 19.01.22 75 1
1426422 후임으로 꼴데 팬 안들어온다 [1] Eternal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2 51 0
1426421 휘자마루 피자 주문해놨다 ㅇㅇ(211.36) 19.01.22 16 0
1426420 손아섭 정도면 서현숙 치어리더랑 사귈수있음? ㅇㅇ(121.145) 19.01.22 6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