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통에 물 채우지 마라

근무 들어갈때 FM대로 하면 수통에 물 가득 채워야 한다.

근데 이 좇같은 수통에 물을 가득 채우면 무게가 상당해서

몇시간동안 근무 서는데 조금이라도 피로감을 줄일려면 수통을 비워야한다.

가끔 당직사령이 탄수불대 앞에서 수통 만수인지 검사할때 잇는데

그때는 '수통에 물이새서 안채웟습니다. 교체해달라고 군수계원한테 말해놧습니다' 정도로 변명하면 넘어가더라.

2. 가스조절기 일어 버렷을때

K2C1는 가스조절기가 잘안빠지는데 K201이나 K2의 경우 가스조절기가 존나게 잘 빠진다.

본인의 경우도 한번 잃어버린적 잇엇는데

이럴때는 간부한테 말할게 아니라 짬높은 선임이나 계원한테 말하면 해결해준다.

걔들중에는

가스조절기 몇개씩 관물대에 짱박아 두고 잇는놈들 개많다.

3. 쌍방훈련때 공포탄 쏘지마라

마일즈장비(무한도전 28사단 촬영때 박명수가 착용하던 장비)를 착용하고 공포탄으로 쌍방훈련(서바이벌) 하는게 잇다.

그때 공포탄을 지급해주는데

되도록이면 탄 쏘지않고 적팀에게 노출되어 되도록 빨리 죽는걸 추천한다.

공포탄의 경우 원래 재장전이 안되서 '가스어댑터'를 총앞에 끼운 상태로 쏘게 되는데

이 경우 실탄 사격에 비해 총이 몇배로 더러워진다.

결국 나중에

이 더러워진 총을 닦아야 하는건 너다.

또한 총을 쏘지않으면 탄피도 생기지 않으니

탄피 잃어버려서 욕먹을일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4. 사제 용품은 무조건 밀리터리무늬 피해서 사라

디지털무늬 들어간건 퍼스트페이스때 군장이나 의류대에 집어넣어야 한다.

출타용 가방은 무조건 검정색으로 사고

깔깔이도 군장점에서 파는 검정색으로 산다음 보급깔깔이는 버려버려라.

5. 출타때 사제 양말 몇개 사서 들어가라

보급양말들 전부 존나게 두꺼워서 여름에 신으면 존나게 덥다.

여름용 양말 사제로 몇개 사서 들어가고

주말에 신을 용도로 발목양말 몇개 사는것도 좋다.

---

이상으로

군생활 7개월간 하면서 쌓은 노하우들이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