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들은 백번 맞다고 봅니다. 

  

야구팬들은 이런 말을 축구팬들만 하는줄 아는데  

  

사실 모든 종목 골고루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말 더 많이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일단 운동이 안된다는거죠. 

  

어떤 포지션이든 잠깐 달려서 공 잡고 던져주면 내 임무는 끝이에요. 

  

공격시 2루타,3루타 치면 힘들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최소한'의 운동이죠. 

  

그거 한번 뛰고나면 또 10분 이상 쉬는데 그걸 힘들다고 말하다니... 참 양심도 없습니다. 

  

언뜻보기엔 축구가 농구보다 힘들어 보이지만 칼로리, 체력소모면에서 농구가 더 힘듭니다. 

  

그 이유는 농구는 쉬지않고 뛰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전력질주하고 치고 박아도 조금이라도 쉴 수 있으면 체력은 금방 회복된다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쉼탐이 기본 5분이 넘어가는 야구는 돼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종목이죠. 

  

운동량에서 농구>축구>>배구>>>>>>>>>>>>>>>>>>>>>>>>>야구 이건 진리에요. 

  

이런 말하면 야구팬들은 그러죠. '훈련할 때는 힘들다' 

  

다른 종목도 훈련할 때가 더 힘듭니다. 니들만 힘든거 아니에요. 

  

  

  

이런 말도 좋아합니다. '그럼 양궁이나 사격도 스포츠가 아니냐?' 

  

야구가 양궁, 사격보다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야구에만 존재하는 불문율과 개양아치 근성이에요. 

  

얼마전 두산:넥센 경기상황입니다. 

  

5회, 넥센이 12점을 내며 크게 앞선 상태임에도 넥센선수가 도루를 합니다. 

  

이에 빡친 두산 투수가 고의적으로 넥센타자의 몸을 향해 공을 던집니다. 

  

그리고 양팀 선수들은 개떼처럼 달려나와 싸움을 합니다. 

  

이게 다른 스포츠에선 가능한 상황입니까? 

  

진짜 스포츠라면 이기는 팀도 최선을 다해서 더욱 점수를 내야하고 

  

지는 팀도 끝까지 따라잡으려 노력을 해야 정상이죠. 

  

상대팀이 열심히 한다고 고의로 상대를 맞추다뇨. 그것도 겨우 5회만에요. 

  

이건 진짜 찌질이 근성이죠.  

  

게다가 애들 보는 앞에서 깡패새끼들마냥 우루루 몰려나와 싸움질까지 합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런 추태를 9시 뉴스에서 존나 핥아준겁니다. 

  

  

  

야구에는 이런 불문율이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선 도루를 하지 않아야한다' 

  

'기뻐도 크게 기뻐해선 안된다' 

  

'사인을 훔쳐봐선 안된다' 

  

등등 상대방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지 말라'라는 내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야구란게 허점이 굉장히 많은 운동인데  

  

이걸 일일이 규칙으로 정하긴 치졸하고 불가능하니까 불문율로 전해지는겁니다. 

  

무슨 왕이랑 둬주는 바둑입니까? 이딴거 신경쓰면 최선을 다하는 게임이 될 수가 없죠. 

  

스포츠는 주어진 룰 안에서 각자 최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데에 궁극적 목표가 있습니다. 

  

기록이 중요한 종목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야구도 마찬가지구요. 

  

양궁에서 내가 크게 앞선다고 과녁 안맞추고 봐줍니까? 

  

목표는 항상 정중앙이고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려 최선을 다하기 마련입니다. 

  

근데 상대방을 배려해서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내가 잘해도 기뻐하지 않는다? 

  

이러니까 '레져'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거죠.  

  

낚시터에서 옆친구가 물고기 못잡으니까 내가 좀 덜 잡고 덜 기뻐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스포츠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요. 

  

  

  

야구팬들이 거품물고 개처럼 달려들어도 할 말 하면 됩니다. 

  

이딴 개양아치 근성인 종목은 지구상에 더 없어요. 

  

괜히 전세계인에게 관심 못받고, 올림픽에서 버림 당하는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