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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의 진짜타자] 상승세 탄 롯데, 비결은 ‘발상의 전환’.jpg

dd(118.47) 2018.05.17 13:58:11
조회 318 추천 2 댓글 3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의 연장 10회초에서 페이크번트 앤드 슬러시 작전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3-3인 10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문규현이 번트 자세를 취했고, 초구는 볼이 들어왔다. 그리고 2구째를 공략해 페이크번트 앤드 슬래시를 성공시켰다.

작전에 성공한 롯데는 무사 1,3루로 NC를 압박하며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NC 투수 최금강이 선두타자 전준우를 상대로 던진 속구 구속은 142km였다. 하지만 문규현의 번트 자세에서는 초구 구속 131km, 2구째 속구 138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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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였던 평범한 속구가 볼이 되는 것을 보고 벤치에서 과감하게 작전을 펼친 것이 성공을 거뒀다. 문규현의 작전 수행 능력과 반대로 NC는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맞아떨어진 작전이었다.

게다가 문규현은 지난 시즌 땅볼/뜬공 비율이 1.29로 땅볼 비율이 높았고 작전 수행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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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 자리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감독이 내린 작전이나 투수 교체로 인해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공격 작전에서 감독이 낸 지시를 선수들이 얼마나 잘 따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선수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작전을 선수에게 주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예를 들어 번트도 1,3루 방향으로 잘 대는 선수가 있고 한쪽 방향만 댈 수 있는 선수가 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 맞는 선수와 작전을 펼쳐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미국 풋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눈이 오는 날 볼을 가지고 뛰며 러닝 공격을 하는 전통적인 훈련 대신, 역으로 볼을 던지는 패스 게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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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눈이 오는 날은 미끄러워 선수들이 빨리 뛰기 어렵다. 수비수는 뒤로 뛰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래서 벨리칙 감독이 바꾼 작전이 더 효과적일 수 있었다. 또 눈이 오는 날에는 훈련을 반드시 실내가 아닌 운동장인 야외에서 실시했으며 훌륭한 쿼터백인 톰 브래디가 있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롯데의 반등은 이대호로 대표되는 타선의 회복에서 찾을 수 있다. 초반 이대호의 부진을 바라보는 조원우 감독은 심리적인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적인 부분은 코치에게 일임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많은 연습량 보다는 훈련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그 결과 이대호 뿐만 아니라 전체 선수들의 타격 반등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하위 타순에서는 신본기가, 최근에는 전준우까지 좋아지며 계속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첫 13경기에서 2승11패로 바닥까지 떨어지며 힘들게 시작했지만 4월 8일 이후 26경기 동안 17승9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중위권으로 진입한 후 이제는 상위권을 추격하는 위치가 됐다.

야구는 같은 상황의 반복이다. 그 똑같은 상황을 대하는 자세는 감독마다 다르며 결과 역시 천차만별이다. 과감한 결단과 무모한 선택의 지표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선수의 장단점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롯데의 반등은 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좋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더 흥미로운 경기가 나오길 기대한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조원우 감독도 명장 반열에 오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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