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엄청 서운했는데 혹시 제3자의 객관적인 시선은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봄

20대 중반, 초반 커플임

사귄지는 6개월 정도 됐는데, 며칠전 그동안 참고 참았던 부분을 여자친구에게 얘기했거든

이태껏 여자친구가 항상 자기 부모님한테 내 존재를 숨기고 같이 드라이브를 하다가도 부모님께 전화가 오면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당부하고, 심지어는 내가 휴대폰을 보고 있을때 전화가 오면 웃거나 혼잣말도 하지 마라고 얘기를 해

몇번은 아예 자기가 내소리가 안들릴만큼 먼곳으로 이동해서 전화를 받고 다시 저한테 오기도 하고.

그래서 참다참다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왜 웃지도 못하게 하고 나를 피해서 전화를 받으면서 투명인간처럼 다루냐고 좀 다그쳤음

여자친구는 자기가 아직 어리고 자취를 하니 부모님이 남자친구가 생긴 걸 알면 걱정할수도 있고 외박이나 여행갈때도 눈치가 더 보이니까 그 부분이 걱정돼서 그런거라고 이해를 해달라고 했고.(이때까지 남자친구를 몇번 사겼지만 단 한번도 부모님께 안알렸고 안들켰다더라)

여기까지가 우리 갈등상황임

이 갈등에 대해 과실이 있다면, 나랑 여자친구 몇대몇 정도의 비율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