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이 넘도록 참다참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아래 질문좀 드립니다

현재 저는 노인복지 관련 근무지에서 근무중 입니다

공익으로 근무하며 부당한 대우와 무례하 말투에도

현역으로 입대해 고생하는 친구들 생각하면

나는 그나마 편한편에 속하는거다 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버텼습니다

군대는 정말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제대하면 어디가서 당당히 몇사단 군필자 라고

말이라도 할 수 있고 술자리에서 할 애기라도 많지만

공익 근무 하며 보람은 남의 이야기고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모습만 봐왔습니다

그로인해 어디가서도 제가 근무하는 근무지에서 어떤일을 하고 어떤식으로 돌아가느냐는

질문에 늘 봐왔던 그대로를 얘기 하다보니

다들 곱지않은 말들로 근무하는 곳을 욕하곤 합니다

제가 1년 넘도록 근무한 노인복지센터는

1. 치매 등급을 받으로 가는 어르신들을 교육 시킵니다

=> 아들이 누군지, 사위가 누군지, 며느리가 누군지, 딸이 누군지

물어보면 아무도 모른다고 잡아때라고 교육 시킵니다

또한 치매등급 받으로 가면 치매 등급을 내려주는 담당자가

어르신들에게 자신의 팔을 당겨 보라며 말을 하시는데

어르신이 말의 뜻을 이해하고 힘껏 당겨도

병원과 제가 근무하는 이곳과 무슨 협력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등급이 나올 수 없음에도 알아서 등급 내어주겠다며 말이 오고 갑니다

2. 요양보호사/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학원에서

수강생들을 저희 센터로 보냅니다

제가 알기론 해당 학원에서 저희 센터에 소액의 돈과 기타 선물을 주고

봉사 하지도 않은 수강생들에게 봉사를 하였다며 서류를 작성해 줍니다

(정말 간혹가다가 10명중 2명 정도는 봉사를 하십니다)

3. 이번에 요양원 화재 사건의 영향으로 소방서에서 소방점검을 나옵니다

소방점검 나오면 뭐합니까? 점검 나오신분들 제대로 검사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다는 통보 받으면 오래 묵혀둔 소화기 겉에 먼지만 닦아내고

알람 밸브실에 있는 물건들 싹 다 꺼내서 숨겨 둡니다

막말로 화재가 났을시에 오래 묵혀둬서 안전점검 조차 안된 폭발 위험성이 있는

소화기를 누가 선뜻 나서서 사용하려 하겠습니까?

그리고 저희 센터는 주간반 야간반이 따로있습니다

야간에는 50대 여자 선생님 두분에서 근무를 하십니다

구청에서는 밤에 화재나 기타 위험한 일이 일어났을시

두명에서 어떡해 대처 하려 하느냐고 권고만 할뿐 별다른 조치도 없습니다

4. 공단에서 한번씩 감사를 나올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르신들 상태나 일과를 작성하는 서류 같은게 있는데

이런것들 모두 하루하루 체크 해야되는데

직원들이나 윗 사람들이나 너 나 할것없이 미루고 미루다가

감사 나온다고 통보 받으면 몇일 전부터 공익들 총 동원해서 벼락치기 합니다

5. 센터에 입소가 안되는 어르신들도 몰래 입소 시킵니다

공단에서 사람 나오는날에는 입소 명단에 없는 어르신들은 다른곳으로 잠시 숨깁니다

공단 사람도 분명 알고있으면서 모른척 해줍니다

공단에서 감사 나오는 사람들 부터 이미 썩을대로 썩은 사람들이라

언론에 알려진 몇몇곳은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됩니다

해당 구청에서 신고로 조사를 나와도

겉보기로 조사하고 권고에서 그칩니다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6. 여기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어르신에게 대하는 태도

치매 어르신을 보조 하기란 정말 힘들고 어렵다는 사실 근무하며 잘 알고 있습니다

모른척 넘어가기엔 도가 좀 지나친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는 어르신들 목욕 하는날 목욕침대 팔걸이를 잡지 않다고

손바닥으로 어꺠와 허벅지 팔을 떄리는등

언성을 높히고 (이건 정말 시도떄도 없습니다)

비록 농담일지언정 "죽으면 편하다" 이런 얘기도 잊혀질만하면 내뱉으시구요

여기 노인복지센터 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보다

공익들이 하는일이 더 많습니다

저희 센터 내에 공익들이 했던 일들 쭈욱 나열 해 보겠습니다

1. 기타 엄청 크고, 작은 가구 나르기 (철침대 기타 포함)

2. 부식 나르기 (쌀 10포대 기타 부식)

3. 기저귀 , 물티슈 배달오면 나르기

4. 어르신들 물통 씻기 (이것은 1년 넘도록 해오다가 요 근래들어 안하고 있습니다)

5. 지하,1층,2층 청소하기

6. 지금은 안합니다만 한때는 각 공익들이 요일마다 배정되어 설겆이 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안함)

7. 어르신들 목욕 하시는 날에 어르신들 팔/다리를 공익 2명이 나눠서 들고 나르기

  (이것또한 어르신들 알몸을 눈으로 봐야되며 신체를 접촉 해야되고

   우리가 하는일이 너무 많다 여러가지 문제점을 제기하여 지금은 안합니다

   1년 넘도록 해왔습니다)

8. 어르신들 병원 및 이동하실때 어르신들을 들고 휠체어에 앉혀서 나르기

9. 공단에서 감사 나온다하면 급하게 서류작성 하는거 공익들 투입되서 하루종일 서류 작성하는 일

10. 벽걸이 선풍기 및 에어컨 청소하기

11. 어르신들 식사 준비 및 보조하기

12. 똥기저귀 기타 쓰레기 내다놓기

13. 음식물 찌꺼기 비우기

갑작스레 적으려니 생각나는것은 현재 13가지 입니다

직원들 하는일은

1. 기저귀 갈기

2  어르신들 생수통 씻기

3. 침대 커버 갈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3주에 딱 한번)

4. 기타 정말 자지부리한일 몇가지

정직원 보다 공익들이 하는일이 비교 될만큼 훨씬 만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의 심보는 어떡해하면 공익들을 더 시켜서

본인들이 편할수있을까 << 이런 생각 한다는것이 눈에 행동으로써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로 적는것 입니다만

이 센터는 대부분 직원들이 센터장들의 친인척 입니다

올케, 친언니, 친오빠 등등

아무튼 공익들을 포함하여 얼마전에 부당한 대우를 참지 못하고 나가신 직원분

증인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생각했냐면 스파이캠을 하나 구입하여

여기 만행을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언론에 폭로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정말 1년 넘도록 보람은 커녕 이 센터와 구청 그리고 공단쪽에

더러운 실태를 너무 훤히 알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더러운 환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근무할 생각조차 안듭니다

제가 이제껏 모든 사실을 알리고 근무지를 옮길수 있음에도 옮기지 못했던 이유가

센터내에 직원분들중 2~3분 정도가 정말.. 정직한분 이시고

더러워도 가정때문에 참고 일한다는 말을 듣고나서

신고를 하면 죄없는 이분들께도 피해가 갈까봐 우려되서 하질 못했습니다

정말 현명한 방법으로 근무지를 옮길 방법이 없겠습니까?

아무리 언론에서 노인학대, 부당대우, 안전관리 점검

떠들어대도

현실에선 바뀌는거 없습니다..

좌표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30205&docId=199817304

아따 싸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