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동성애 강박증

이렇게 치면 나 같은 애들 존나 많더라.

나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1학년 떄 학교폭력을 당했다. 나보다 힘쎈 애가 나를 일방적으로 발로 밟고 팼는데

그 와중에 걔가 무릎으로 내 성기 부분을 찍었다.

불알 표피 부분이 따금따금해서 화장실에 가서 보니 불알 표피 부분에 피가 조금 나 있고 상처가 있더라.

근데 이상하게 이때부터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건지 그전까지 아침에도 발기가 잘 되던게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가 안되더라고.

그리고 교실에서 앉아서 수업들을때 여자선생님 보면 막 고추가 딴딴하게 발기가 되었는데

그떄 폭행 당한 이후로 그렇게 발기가 세게 안되더라고. 먼가 약해진 느낌이 들면서.

그 이후 부터 먼가 내 스스로 남성성에 대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 막 많이 걱정도 되고

그거 에 신경쓰느라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고. 그 이후에도 성욕을 잘 못 느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이상하게 중3때 부터는 내가 여자를 좋아하지 않나?? 내가 남자를 좋아하나?? 내가 게이인가??

이러한 의문이 자꾸 들더라고.. 근데 문제는 이러한 의문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는 거였어.

그렇게 되니깐 동성 급우들하고 어울릴 때도 웬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위축되더라.

그러다가 막 남자들하고 가까이 붙어 있으면 웬지 느낌이 이상한거 같고 느낌이 기묘한거야.

거기다가 내가 게이인가 아닌가?? 끊임없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망상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면서

잘하던 공부도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

전에는 내가 게이인가 아닌가 하던 생각만 들던게 그게 발전해서 남자하고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먼가 밀폐된 공간에 남자 하고 나하고 둘이만 있으면 느낌이 막 이상하고 내가 게이가 된거 같고

내 스스로 나를 게이인거 같이 인식하게 되더라. 처음에는 의심으로 시작했던게 나이가 들수록

남자 눈빛을 똑바로 못 본다거나 나 자신을 게이처럼 내 스스로가 느껴서 거의 미치는 줄 알았다.

지금 내가 20대 후반인데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병명은 강박증 이라고 하는데,

요새도 한번씩 약을 끊어보면 바로 주위 남자로부터 먼가 성적 자극 비슷하거 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내가 남자로서의 자신감이 없어지니깐 남자끼리도 눈을 똑바로 못 보겠더라.

내가 고삼떄부터 정신과 약을 먹어서 지금까지 약을 7년 8년 먹고 있다.

처음 고삼때 정신과에 갔을 때는 우울증으로 진단 받았다.  그후 몇년후에 종합병원에서 이건 우울증이 아니다고

하면서 강박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

너희들이 보기에는 이게 동성애적 강박증으로 보이냐?? 아니면 그냥 게이인거냐??

나도 그게 헷갈린다.

머 일단 정신과 약을 먹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남자로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는 그런 증상도 없어진다.

잠이 좀 많이 와서 지장을 받기는 하지만 약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은 거 같아서 약 먹고 있다.

약 안 먹고 안좋은 증상이 발현되면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게인 인거 같다는 느낌도 받고.

헷갈린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