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육군 부사관으로 근무중입니다.

21살에 군대에 병사로 입대해서, 돈이라도 조금 모으고 전역하자는 마음으로

부사관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복무연장 3년이 되었고,

현재 장기복무 선발 심사를 하지 않았지만, 하면 장기복무도 될거 같습니다.

기회도 3번이고 하면 안될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저희 행정보급관이 저를 불러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는 체력도 않좋고 머리도 않좋고 잘하는 것도 없고 부모도 잘만난게 아니고 성실하지도 않으니

군생활 계속하고 싶으면 노력을 해야된다고........

현재 기간이 42개월정도 남았습니다. 만약 장기복무를 신청하지 않는다면요.

앞으로 42개월동안은 힘들겠지만...

전역을 하게되면 나이는 딱30살입니다. 병사 생활 17개월에 부사관 7년을 생활한 샘이죠..

군생활 8년5개월.. 하사때 선배들이나 업무적으로도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고

우울증도 생기고 자살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이 많이 지겹기도 하고 외롭기도하고 저한테

성격상 잘 맞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장기가 되더라도 앞으로 30년은 더 군생활을 하자니

답답하기도 하군요..

전역을 하게 된다면 7천만원정도 모아서 나갈수 있을꺼같습니다.. 쓰기도 많이 쓰고 나름 모으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고졸이에요.. 전역해도 마땅히 집도 없고 혼자이기때문에

혼자 살아가야 됩니다.. 하지만 군생활이 너무 힘들군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인생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