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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나를 괴롭혔지...

coding유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03 16:31:11
조회 154 추천 0 댓글 1

나는 히키코모리였지..

그런데 살려면 세상에 나와야 한다는게 너무나 괴로웠다.

그 때쯤 친구가 생겨서 여차저차해서 캐리되서 어깨 너머로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구경했다.

 

불가능해 보일 때는 공익에 온 것처럼 피하는게 가능할수도 있지만 대체로는 이겨내는 것말고는 답이 없더라..

알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자꾸 미루고 하진 않는다.

(약간은 그러지만...)

 

어느새 두살이나 더 들었는지 감회가 새롭다.

스물두살 애기가 두살 더 먹다니... 늙었네 늙었어 키아~

 

소집해제가 두렵긴 하지만 공익 오기 전보다는 아니다.

그 땐 내가 병신이란 것도 몰랐으니까 ㅋ_ㅋ

아는게 모르는 것보다 좋다.

 

병신이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하면 돌아다니다가 돌에 맞거나(함부로 나불대다가...) 굶어죽는다.

나는 평범하게 잘살다 가는게 꿈이자 목표다.

 

 

 

 

ps) 내가 나를 괴롭혔다는건 쉽게 말해 이런거지.. '나는 왜 발음이 이렇게 구리지? 말하지 말자. 나는 왜 이렇게 목소리가 작지? 조심하자. 나는 왜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지? 잘생겼다는 소리는 믿지말자. 나는 아마 장애가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편해.. 정상인이 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하지말자 ~_~' 거기에 정신병까지 더해지니 정말 싫더라... 정신병 없어지기 전까진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하는 척은 하고 살았다. 다들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하지 않으니까... 남들과 똑같이 하기를 바랐으니까... 그럴때마다 도망치고 싶었다. 내안에는 갈등이 일었고 강박증이 고개를 쳐들었고 시간만 대충 떼우고 나면 한편으론 자괴감이 들고 한편으론 잔머리 굴려서 하기 싫은 일 잘안했다는 생각 또 한편으론 내가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했나하는 고민에 빠졌었다...

 

친구가 생기고 병원에 다니고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마지막으로 공부하면서 달라진 것 같다.

4년 간에 걸쳐서 서서히 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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