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난 왔을 때 자리도 뒤에 있었고 필요할 때만 부르고 점심시간에 민원대 자리 비면 내가 잠시 앉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동사무소가 복지우선 뭐시기에 선정 됐다면서 세상에 날 떡하니 민원대 그거도 센터에 앉히네? 어느덧 그렇게 반 년이 된 거 같은데 참~ 힘들다 이건 뭐 부족한 인원을 여긴 도우미랑 나로 떼우고 앉았다 거기서도 다른 잡무는 도우미랑 나랑 나눠서 좀 시키면 되는 걸 내가 더 오래 있었다고 나한테만 몰아서 시키네? 참 고마운 사람들... 남자 직원 있는데 그나마 내가 좀 불쌍해보이는지 밥도 가끔 사주고 일 시킬 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러는데 안 그래도 그나마 복지 쪽에서 한 명 가고 신입이 와서 더 미칠듯... 나한테 일 몰아주는 직원은 오늘 뭔 실수도 안 한 나한테 괜히 신경질까지 내더라 허허 하도 열받아서 아 진짜 좆같네 하고 화장실 갔다오니까 또 그새 사과하고 이게 뭔 진짜 사회복무요원이냐 공무원들 시다바리 노예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