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장애아동지원이고.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행정공익이 소해했다.

그래서 그 행정공익이 하던일을 내가 맡게됨.

행정공익은 사서인데 사서일 외에 힘 쓰는일이나

학교에서 쓰레기를 줍는다거나

쓸때없이 학교 울타리밖도 쓰레기를 주움 (이건 나만했다.  행정공익은 이거 안해봤다더라. 그리고 밖에서 쓰레기주우시는 노인분들 계신다. 교내 청소하는 아주머니는 당연히 있고.)

그리고 화단에 물을 준다던가 잡초 뽑는일한다.

나도 소집첫날부터 화단에 물주는거  빼면 다 해봄.

지금은 안하지만 한 4개월동안은 심지어 학교밖 쓰레기 줍는거랑 복도 계단 청소는 주5일씩 아침마다 매일했음

난 이곳에 내가 지원해서 온것도아니지만 어짜피 공익복무를 하러 왔고해서 내 전담이 아닌걸알았지만 그닥 큰 불만은 없었다.

근데 어제 교장이 불러내더니 이제 공익 나 한명이니까

잘해보라는 식 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번에 t.o 없냐고 물어봤는데

정색하면서 하기  싫냐고 네 일 아니니까 하기싫으냐고 하길래 순간 빡쳐서 네 이럼.

그랬더니 내 담당자 선생님이랑 (도움반 선생님인데 도움반이 두개고 두분이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진듯하고.  원래 작년까진  저학년반에 선생님말고 일하시는 분이 한분 계셔서 난 고학년만했다.  애초에 소속도 2반 소속이임.) 교감이랑 행정실에 계시는 분 불러와서 나 존나까더라.

왜 그런거 알지? 전형적인 꼰대들이 지금  하고있는 대화주제예선 그다지 안해도 될 불필요한말 하는거

그런거 하면서 나 존나까더라.

내가 장애지원이라 행정일 하기 싫다고 한 소리보다

너 군인아니냐고 여기 군대 대신 온거아니냐는 소리가 더 많이 나왔다. 나중엔 참다가 나 군인 신분아니라고했다.

암튼 일은 그냥 그렇게 끝났고

알았다고 너 장애전담이니까 이제 네 일 제대로하라더니ㅋㅋㅋㅋ아니 씨.발 언젠 제대로 안했냐고...
내 전담 선생보고 내 시간표 쉬는시간없이 꽉꽉 채우라고 하더라.

그리고 공익복 제대로 입고다니라고하고

공익복은 맨날 입는다.  요즘 더워서 잠깐 쉴때 티만 입고있었는데 이거 가지고 뭐라하더라.  뭐 공익옷부분은 안입으면 원래 안되는거니까 걍 닥치고 있는중이다.

쫌  억울한건 같이 하던 행정공익은 츄리닝  반바지입고 다니고 염색까지 했었는데도 지랄안하더니..

아무튼 일끝나고 교육청 나 배정해주신분한테 전화오더라

그냥 상황 설명하고 내가 여기말고 다른데로 옮길수 있냐 했더니 그럴순있는데 그냥 잘해보라더라.

전담 선생님들도 공익선생님말 하나도 틀린거 없는데 그냥 이해하고 하라고 그러더라.  자기도 솔직히 밖에서 꽃 심는거나 잡초뽑는거 선생님들 왜시키는지 모르겠다고 나도 하기 싫은데 그냥 한다고@#~!

난 지금 옮길수있다면 옮기고 싶은 생각이거든
아 ㅈ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