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센터장이 나보고 공익 괜히 받은거같다고 후회한다고하고

근무지 이전하라고 먼저 말했는데

내가 ok하면 근무지 이전되는거냐

뭐 어떤 절차로 근무지 이전하는거인지 알려줘

뭐 내가 근무하는곳은 공부방이고 이번에 처음으로 공익 받은데임.

솔직히 일할게 그닥 많아보이지는 않은곳임.. 그래서 뭐 센터장님은 나한테 맨날 일을 알아서 찾아서 해달라는데

솔직히 내가 뭐 전문 사회복지사도 아니고 걍 대학다니다가 뭐 알바도 영어과외만 존나뛰었고 공부만 쳐했는데

내가 뭐 필요한게 뭔지 맥가이버마냥 다 해결할 수있나 ㅋㅋㅋㅋ

그렇다고 내가 해달라는일 한번도 거절한 적 없이 다했고, 아침에 복지사들 업무 시작할거 같으면

나도 내가 공부방 청소 다하고 마당도 다 쓸고 시키는 잡일같은거 다 해주고 (뭐 창고정리라던지 뭐 무거운거 들거나 )

밥먹고서 설거지도 점심 저녁 거의 밥하시는분 도와서 항상 같이 했음..

그리고 뭐 애들 오면 애들이랑 놀아주고(애들 별로안좋아하는게 좋아하는척하면서)

(암튼 뭐 남자애들은 나랑 엄청나게 친하긴함)

애들 공부, 숙제가르치고

중학생들 영어포기자들 3명정도 화요일 목요일에 따로 내가 수업했음.

수업도 가라로 한것도 아니고 내가 영어 과외할때 썻던것들 더 쉽게 프린트만들어서 정말 재밌게 수업하고 그랬는데

(성적도 10점짜리 거의 40점 이상 만들어줬는데...3번수업해서)

뭐 내가 눈치가 없다느니 부족하다느니 좀 알아서 척척 못한다느니 아쉬운소리 하시더라

(뭐 책 1500권있는거 분류해서 다시 다 꼽아달라고 해서 그거는 좀 대충하고 걍 내가 하지말자고는 했음)

아니근데 뭐 복지사야 자기네 입맛에 맞는 사람들 쓰는거지만

한달 나라에서20만원받는 공익보고 , 거기다가 아동복지라는 분야 처음 접해보는 사람한테 너무 많은거 바라는거 아니냐..

뭐 그리고 내가 복지사 여자애들이 불편해한다고 그러드라고 별로 내가 말도 없고 시간나면 걍 공부하고 있으니까..

아니 뭐 자기네들 떠드는 시간에 뭐 공부좀했다는게 무슨 죄인가ㅋㅋㅋㅋ

애들도 문제풀라고 시키면 공부못해서그런지 10분넘게 걸리니까 그동안 멍때리기 시러서 나는 신문좀보고 토플공부좀했는데

책덮으라고 뭐라하고.,, 하.. 그렇게 조금씩 갈등이 좀 있었음 .. 내가 다 알겠다고말하고 예라고는 답하긴 했지만..

암튼 근데 그저께 센터장님이 나한테 근무지 이전하는게 어떠냐고 공익받은거 후회한다고 얘기 들으니까

나는 이전할생각추호도 없었는데 괜히 더 짜증나고 그래서

걍 이참에 근무지도 집에서 1시간도 더걸리겠다 걍 바꿔버릴려고 함.....

암튼 뭐 근무지 바꾸는거 어떻게 해야되냐

일단 어느정도 상호합의는 된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