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32사 다녀온 노땅들이 글 쓰는거 보는데 너무 바뀐게 많아서 글싸본다.

1주차 입소식연습, 건강 검진, 소대장 면담, 옷에 바느질하기(오바로크) = 퇴소하고 싶은 욕구가 들끓는다. 옆에는 어색한 동기들이랑 첫째주에는 훈련을 가의 안받아서 생활관에 쳐박혀있을때가 많은데 애새끼들이 친해질 생각은 안하고 옆에서 오바로크만 하고있음 개새끼들 ㅋㅋㅋ 한생활관에 18명씩 잤는데 바늘을 8개밖에안주더라. 그래놓고 알아서 하라하는데 바늘못받은색기들은 시발 걍 천장 바라보고있음.
시간 레알 안간다.

2주차 제식훈련 2틀, 구급법, 경계, 화생방 (지금 쓴건 다 오전교육이고 오후에는 정신교육이라고 받는다.) 이때는 레알 애들이랑 친해지고 훈련도 빡센거없어서 시간 존나 빨리감 걍 개꿀임개꿀 1주차만 버티면 된다.근데 화생방은 ^^ 가면 알겠지만 뒤진다. 형, 조교들이 막 별거아니라하는데 해보면 그게 구라인지 진실인지알거다

3주차 집총제식, 개인화기(PRI),영점사격(오후 야간사격), 기록사격, 수류탄.
레알 몸은 고생하는데 시간은 잘간다.
특히  기록사격장이 수류탄던지는곳이랑 붙어있어서 졸라먼데 대부분 기록사격이 현역들이랑 겹쳐서 우린 가까운 영점사격장에서 기록사격한다 불합격 합격 쫄지마라 아무보충훈련도 없다. 걍 총쏘는거 꿀잼

4주차 각개전투, 야간행군, 수료식 연습
각개전투는 7~8월달 제일 더울때는 훈련을 안한다^^ 개꿀 빰 ^^ 각개전투 담당교관님이 리얼 천사 야간행군은 걍 힘들만하면 누워서 쉬고 먹을거주고 처음 산올라가는데 그게 존나 힘들지 그 담부턴 할만함. 수료식연습이 제일 빡세게 얼차려준다.
시발 국기에 대한 받들어 총 할때 충성이란 구호 붙이는거 아닌데 역시 4급 장애인들이 몰려잇는만큼 연습땐 아무도 구호 안붙이다가 실전에서 추웅!!!!!! 이지랄한다 개병신새끼들 레알 병신인듯

이렇게 되면 훈련이 끝나는데 집에 갈때 그 현역 훈련병들을 보는 쾌감이 장난아니다. 꼭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니 겁먹지말고 하도록 해라

꿀팁은

첫주차에 PX이용목록이라고 주는데 썬크림, 바디워시, 샴푸, 샤워타월, 비누, 깔창 등등 다 판다. 돈은 3만원이 딱 적당하고 가격이 비싼데 레알 상품의 질이 ㅆㅆㅅㅌㅊ 이니 꼭 사라

종교 오전은 무조건 천주교(오전에 시원한 사이다에 피자빵 or 소브르) 오후는 기독교를 추천한다(기독교 나이트임 ㄹㅇ) 오전 기독교도 재미있는데 초코파이 하나주고 막 그런다.

이병이 둘 있을텐데 ㅇㅈ우 조교 진짜 엔젤이니 말 잘 들어라 싸가지없는행동만 안하면 진짜 우리걱정만한다.

복무신조 그딴건 안외워도 됨

목감기 진짜 ㄹㅇ 걸리니까 약챙겨가라 의사가 처방해준 약 아니어도 괜찮다 안뺏긴다(우리 옆에 애가 약국 차릴정도로 박스채로 가져왓는데 안 뺏김)

생활관 자체에 먼지는 존나 많은데 선풍기가 항시 틀어져잇어서 먼지가 가라앉지않거 너네 기관지로 들어가서 열은 안나는데 목존나아프거 기침존나나온다 이건 200명이 다 걸린거니까 믿고 챙겨가라 레알

전화는 3주차 주말에 의무적으로 시켜준다 너무 연연하지말고 행군 다하면 대대장님이 또 단체포상 내려다 준다.

팀별로 활동하는거라 탑팀과 꼴지팀이 나뉘는데 24개 조에 꼴지만하지마라 다 쉴때 풀 뽑고 겨울엔 눈치운다.

궁금한점 질문받는다. 8월 11일에 가는 32사 훈련병들 힘내라 니네 일정표 우리가 달았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