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오늘까지 25% 근무했네. 딱 반 년 했구나..

나는 수학교육과 학생이고, 원래 꿈이 수학선생님이었다.

그래서 무조건 학교 쪽 공익하려고 했지.

근데 알고 보니까 학교공익이 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학교일 안 빡센가..

어쨌든 학교공익이 되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되어서

애기들을 좋아해서 어린이집으로 왔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근무하는데

애기들 참 귀엽고 좋은데 -뭐 내 싸대기 때리고 그러는 것만 빼면-

여기 선생님들 뒷담화 너무 심하고 성희롱성 발언도 종종 던지는 게 너무 싫다.

자기들끼리 쑥덕대는 것도 싫고

가끔 애기들 등 퍽퍽 치면서 밥 맥이고 애들 우는 것도 보기 안쓰러워.

1년 정도 이곳에서 근무하고,

근처 지역아동센터나 학교로 근무지 이전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지역아동센터는 내가 비교적 성장한 학생들과 마주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학교는 내가 그 학교 수학선생님들과 상담하기도 좋고 나름의 인맥도 쌓을 수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야자감독 같은 것도 하고 싶고 그래서..

공갤형들 어떻게 생각해?

질문하기 위해 처음으로 글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