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삼국지를 읽어보니 모든 것을 다 갖춘 원소가 병력도 군량도 없는 조조에게 패한 이유는 첫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했으며, 둘째, 중신들의 의견을 듣고도 결단을 내리지못했으며, 셋째, 그로인해 중신들 간에 생긴 파벌을 대수롭지않게여겨 방치했기때문인 것을 알 수 있었네.

어떠한가? 현재 한국의 상황과 상당히 흡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모든 것을 다 갖췄다는 점만 빼면말이지. 또한 요즘의 군대는 원소의 식량창고인 오소를 지키던 술만 퍼마시는 순우경이 지휘하는 병력과 다를바가 없으며, 이석기같은 간첩이 활개치는 것은 마치 유비가 첩자노릇을 하며 조조를 도운 것과 같으니 우리나라가 원소와 같이 망할 것은 지당한 일일세.

더군다나 원소의 중신들은 그 능력이 출중하고 어느정도의 충심이 있어 파벌간에 주장이 갈라지는 일이 있어도 모두 다 받아들일만한 좋은 의견들을 폈으나, 현재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바보멍청이들밖에 없으니 북한을 위시한 다른 나라가 쳐들어오면 자기들먼저 몸을 피해 안전을 도모할 것은 보지않아도 뻔한일일세. 그러니 이런 일이 벌어지기전에 우리가 먼저 한국을 떠야하지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