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101일 근무한 정공이다

처음 근무지배정됐을때는 내가 사는 지역 구청이 아닌 다른 구에있는 구청으로 배정되었다

씨발 내가 사는 지역구청은 걸어서 3분인데 병무청 이 좆같은 씨발새끼는 규정상 문제없다는것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1시간20분 걸리는 다른지역 구청에 꾸역꾸역 출근시켰다

물론 가서 존나 깽판쳤다

첫출근하자마자 인사하고 내 자리 전화로 병무청에 전화해서 담당자 개극딜한다음 걍 벤치로 자러갔다

다음날

내 자리 전화로 병무청에 전화해서 담당자 개극딜

근데 옆자리 주사가 출장나가잔다 좆까라하고 담배피러갔다가 잤다

그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내 자리 전화로 병무청에 전화해서 담당자 개극딜한다음

옆자리 주사가 뭘 입력하라고 했는데 좆까라고하고 

너무 심심해서 달빛조각사 읽었다가 잤다

이렇게 하루 일과를 병무청에 전화해서 담당자를 극딜하였다

결국 딱 3개월차때 이동을 해주긴 해주더라

그래서 걸어서 3분거리 우리집 근처 구청으로 갔는데

배정된곳이 세무과인거 공익이 7명인데 전부 민원보고있더라

그래서 존나 어버버 하다가 이건 안되겠다 숨막혀서 죽을거같아서 과장한테 말했다

순순히 민원보겠다고하면 

앞으로 1년 9개월 동안 민원인들 상대하면서 멘탈이 개작살 날것이 분명하기에

여기서 못하겠다고 과 옮겨달라고 했다

근데 과장님이 날 이쁘게 봐주셔서 나 빼고 다른공익들 8시간동안 민원 

난 7시간 30분동안 꿀빨다가 걍 쓰레기통 정리하다가 퇴근함

물론 공황장애때문에 민원 못보는것도 어느정도 한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