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익 2개월차다.

3조 로테이션 근무이고 한조당 3명씩 있어.

난 좀 학교다니고 사회생활하다 복무를 늦게 시작한 케이스인데 (20대중반)

여기 어린놈들이 후임들어왔다고 일할 생각을 안한다.

사회생활 하면서 나름 대기업에서 정규직은 아니였지만, 운좋게 과장님 눈에 들어서

사무실에 앉아서 내밑에 8명정도 사람두고 그사람들 관리하면서 돈도 나이에 비해 많이 받았고

사회생활 경험도 나이에 비해서 많다고 생각하거든

(자랑하는게 아니야. 나도 별거 아닌놈인데, 사회생활 할때도 자기 밑에 사람있다고 다 떠넘기고 놀지는 않자나)

공익근무 하면서도  어린나이도 아니고 농땡이 치다 소집해제 하고싶은 생각은 없고.

내가 해야될일만 잘 하면서 2년 채우자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고

처음엔 배워야될일들이 많으니까 일있을때마다 승강장 올라가고 했지 이젠 뭐 다 익숙해졌고

근데 이색기들은 일할생각 전혀 안하고 역무실에서 스마트폰만 만지고있고

숙직실에서 대놓고 자빠져 자고 있고

직원들도 할일 있으면 나만 찾고 다른애들 자빠져 노는거 방관하고있다;

질문은 간단해

선임이라는 어린색기들이 지할일 나한테 다 떠넘기고 놀고있는데 그 일을 내가 다 해야되냐?

아니면 1/n로 하는게 맞아?

걔들한테 직설적으로 말해도 되?

이런거 찔를려면 어떻게해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