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중증 치매 노인네가 있다. 입에서 맨날 으아 악 하고 계속 비명소리를 질러대는 틱 증후군과도 비슷한 노인네임.

으으으 이 소리도 계속 내고(여기 있는 동안 계속) 거기다가 진짜 ADHD까지 있어서 끊임없이 돌아다닌다.

돌아다니는 거야 알바 아닌데 내 사물이나 비품같은 걸 지 좆대로 정리해놔서 아예 못 일어나게 해야되는 데 구라 안까고 30초 안에 계속 일어나려고 발광을 함.

지금 이 글쓰는 3분 동안에도 내가 5번 못 일어나게 막고 있다. 그럴때마다 온갖 욕을 나한테 뱉고 침까지 뱉는다. 진심 매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인간 남편이란 사람은 그 인간에게 꼼짝도 못 하고 내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면 나한테 존나 뭐라고 한다.


이 인간때문에 지금 불면증에다가 신경성 위염까지 발병해서 진지하게 근무지 재지정도 고민중이다. 이 인간을 요양원이나 정신병원에 보내지도 못하게 이 남편이 극도로 반대해서 죽어나는 건 최말단 나다.


여름철 내 팔뚝은 이 인간이 활퀴어서 긁힌 자국 투성이였고 다리는 멍투성이였다. 날 하도 쥐어뜯어서 꼬집었더니 멍들어서 연장근무 먹을뻔했다. 진짜 힘빠지는 데 이 노인 죽기전까진 여기서 있을거랜다.


내가 그 전에 죽을 거 같다. 담당자랑 이야기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