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 근무지 자체로는 정말 편한 곳에서 일하고 있음. 출퇴근 시간도 정말 ㅋㅋㅋㅋ 터치안받는 편이고, 

실업무시간도 하루에 2시간? 많은 날은 3시간. 내 성격 상 업무가 쌓이면 아무리 많아도 안 미루고 바로 해치우는 편이라... 

 그 외에는 어디 싸돌아 다녀도 내 담당이 터치를 못 함.

근데 정말 나의 평화로운 일상에 초를 정말 치는 놈이 있는데 

 내 6개월 차 선임

하는 짓을 보면 정말 가관임 

 내가 이때까지 만난 사회복무요원들은 기본적인 '보상심리?' 같은 게 있음. 

나는 어딘가 하자가 있어 현역을 못 가고 공익으로 왔음. -> 그러니 업무조건도 무조건 편해야함.

물론 현역들도 꿀 심리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공익같은 경우는 계급 체계가 없으니 이 꿀 심리가 정말 활개를 친다고 생각함. 

근데 내 선임은 이 심리가 너무 심함

누가 복사 2장만 시켜도 아 제가 그걸 왜해요 싫어요 는 기본이고(결국 안하고 뻐김) ㅋㅋㅋㅋㅋ

잠깐 옆 사무실에 서류전달 하라는 말만 해도 가는 내내 

' 저 씨x년들 대갈통 다 쪼개버린다' 라는 식의 말을 달고 있음(막상 앞에 또가면 실실 쪼갬)

퇴근시간도 어떻게든 1시간 당겨보려고 담당관한테 매일 구라시전중. (지금 이순간도 월요일 칠 구라 생각하고 있을 듯)

군대 생활도 아닌 출퇴근의 공익 생활이 한 사람의 정신을 저렇게 잠식할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정신적으로 욕, 업무 회피에 모든 신경을 소비하다보니 생산성이 결여된 것 같은 느낌.

토익 700을 못 넘겨 2년째 시험보고 있음.

선임놈이 이러다보니 꾸준하게 일을 하는 내가 손해보는 느낌이 듦

'나도 시발 저렇게 막장으로 나갈까' 라는 생각도 몇 번이고 들고 ㅋㅋㅋㅋ정말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임은 틀림없음.

이런 익명성 갤러리에까지 와서 저런 반면교사를 뒷담화 하는 나도 참 한심한 놈이지만 ㅋㅋ

월요일 부터 다잡고 업무 열심히 하기위한 푸념이라 생각해주셈.

그럼 이만 형들 남은 공익생활 잘 마무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