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향기와 특색이 있다,

모두가 어떤 하나의 정해진 형태를 '지향점'으로 생각하고 그것에 아주 흡사하게 

닮아가는 꽃들만 있다면 세상이 아름다워보일까.

미안하지만 그런 세상은 내겐 너무 눈부시고 획일화된, 다양한 생각조차 할수 있는 여유도 느껴지지 않는

적막함이 더 강하게 드리워지는 공간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에서 얘기하는 대로,

내가 걸플999를 보면서 느낀 대로,

내 마음 속에서 피어나기 시작할 친구들 몇명을 위해 케플러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어졌고 앨범도 이미 산지 며칠 됐다;;

모르겠다

아니 누가봐도 이 꽃이 예쁜대? 이 꽃을 선택을 안한다구?? 라고 큰소리로 자꾸 물어본다면

머라고 답을 해야할까.

이 꽃은 아무리 자라도 꽃봉오리가 벌어져서 잎이 누워지는 경사가 120도가 최대다, 

아무리 키가 자라도 1m가 조금 되지 않는 수준이다, 라는 ,

누가봐도 이쁘다고 생각하는 그 꽃에 가깝게 될 수가 없는 태생적인 운명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 꽃은 그 운명 안에서 자신이 틔울 수 있는 최고의 이쁜 모습을 틔워내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 꽃이 자신 나름의 이쁨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을 , 그 혹독한 과정을 같이 알아가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어진다면 그러면 그게 돌을 응원하는 팬이 되는 과정인 것 아닐까,

모든 꽃에는 저마다 각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있음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