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중고딩 백일장에 나와도 100% 낙선할 졸라 유치찬란한 글이 칼럼 타이틀을 달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한다는 저선에 실릴 수가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과 함께 애잔함이 느껴졌다.
저선이 한국민을 너무 우습게 여기고 있는 게 아니냐?ㅋ
글쓴이 임명묵이가 뭐하는 인간인지 찾아보니 민좆대학 서울대서 서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공부했다는데,
책도 여러 권 내고 꽤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양이다. 아직 대학원생이라는 듯하다.
아무리 대학원생이어도 그렇지 이 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대학의 대학원생인데,
글 수준이 이게... 이게 뭐냐ㅋㅋ
저자가 국뽕 똘추인 니들을 걱정하는 듯하면서 내심으론 이 오디션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나마
분란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는데, 아마도 그게 내년에 있는 대선에 지들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계산을 하는 모양이다.
니들더러 신장목화와 항미원조를 빌미로 들고 일어나라고 종용하고 있는데,
저선이 니들과 이 나라를 빙다리 핫바지에 호구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재가 몇 번인가 연예 프로그램에 정치 들고오지 말라고 말했던 거 기억하지?
그것 자체로 황당한 일이기도 하지만, 저런 저열한 것들이 어리고 어리석은
니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 글을 보고 항미원조 드립치던 것들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암튼,
니들 생각은 어떠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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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8/02/7GVZMOQ335B7XHQANSIHHDD4FM/
“너는 누구 찍을 거야?” “아, 나는 그 무대에서 카드 던졌던….” “걔는 좀 그렇지 않아? 항미 원조 전쟁 기념한다고 올렸던데.” 요즘 K팝 아이돌 업계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친구들끼리 늘 나누는 대화 양상이다. 주제는 바로 음악 전문 채널 엠넷에서 오는 6일부터 방영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오디션 프로그램이야 이전부터 많았는데, 왜 갑작스레 관심을 두는 것일까? 팬덤의 관심을 끌 ‘특별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걸스플래닛 999’는 한국·중국·일본에서 지원자를 각각 33명 받아 후보 총 99명을 꾸리고,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그중 9명을 선발한다는 기획이다. 투표는 한국 바깥의 K팝 팬에게도 받겠다며 ‘글로벌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감이 오지 않는가? 이전에 방영했던 ‘프로듀스 48’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상기한다면 이 기획이 얼마나 수많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품고 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프로듀스 48’은 한·일 합작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단순히 연습생 누구를 데뷔시킬 것이냐 하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 곧바로 드러났다. 한·일 간 민감한 국민감정, 콘텐츠를 둘러싸고 불거진 성별 갈등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면서 ‘프로듀스 48’은 논란의 프로그램이 되어갔다. 최종적으로는 오디션 과정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음을 시청자들이 밝혀내면서 대표 PD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나아갔고,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그룹인 IZ*ONE(아이즈/원)은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입기까지 했다.
이를 고려하면, ‘걸스플래닛 999’ 속의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진다. 한·일을 넘어 중국이 더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글로벌 투표로 진행한다고 했을 때 중국 측에서 던질 투표 수가 오디션 과정에서 지나치게 크게 반영되지 않을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측에서는 이런 것을 보정하고자 과거 ‘프로듀스 48’에서 그랬던 것처럼 ‘조작’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지 않을까? 프로그램 과정에서 한·중·일 팬들 사이의 감정만 악화되는 것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프로그램이 채 시작되기 전부터 우려했던 사항들이 현실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일찍부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중국 참가자들이 과거에 올렸던 ‘부적절한’ 발언을 전부 정리하면서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런 발언은 신장 목화, 남중국해 등의 논란에서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는 글부터 항미 원조 전쟁(6·25전쟁)의 영웅들을 기억한다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는 포스팅까지 포괄한다. 서두에 언급한 친구들과 나눈 대화는 이 프로그램에 잠재한 숱한 위험 요소 중 가장 민감하지만 역시 일부에 지나지 않는 주제를 다룬다. 한·일 관계나 중·일 관계에서는 또 어떤 다른 논란이 발생할까?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것으로 구성된 불확실성의 밭이 놓여있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런 모든 얘기가 결국에는 한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고 코웃음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오늘날 청년층의 대외 인식이 형성되는 데 대중문화가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 대중문화는 이미 대중이 자신의 정체성을 투사하고 대중 운동을 조직하는 핵심적 매개체가 되었다. 올해 초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친중적 작품이라며 폐지하게끔 한 동력은 그 이전부터 대중문화를 놓고 벌어진 한중 청년 사이의 투쟁에서 나왔다. 대만 청년들로 하여금 독립파인 민진당을 찍게 만든 트와이스 쯔/위의 공개 사과 건은 어떤가. 대중문화의 힘을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님은 이미 드러난 바 있다. 데뷔를 둘러싸고 청년층에서 새로운 민족주의 열풍이 불어올 계기가 될 것인지 이달에는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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