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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3년전 블핑 영국콘 후기, 영국 메이저 언론 기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8.11 11:15:20
조회 330 추천 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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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되면 KPOP이 서구 음악계의 미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국 소녀밴드 블랙핑크는 이미 서구에선 유명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믿을 수 없을만큼 화려한 팝음악이 가져다주는 버블껌같은 즐거움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사실은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이 네명의 여성이 그들의 순수한 재능만으로도 인정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팝은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때때로 그렇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비욘세와 같은 가수들이 홈커밍(비욘세의 코첼라 무대 넷플리스 다큐)과 같은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순수한 체력을 입증해야 하거나 그정도를 해내야 한다고 암시되는게 팝이니까요.

비첼라(비욘세의 코첼라 무대)만큼 크거나 정치적으로 중요하거나 긴 마라톤같지는 않겠지만,
블랙핑크의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은 마치 한국의 리듬체조팀이 격렬한 리듬을 타는동안
몇곡의 노래를 부르는, 체력적으로 어려운 무대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즉: 블랙핑크의 4명의 여성들은 오늘날 음악가중 가장 뛰어나고 다재다능하며 능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몇명중에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엄청난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날 밤 런던 SSE 아레나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비록 콘서트가 늦게 시작되었는데도
콘서트장 안의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깜빡거리는 뽕봉을 장착하고 마치 선원들처럼 변신했고,
로비는 사랑하는 애인과 가족들이 2시간 동안 콘서트장 안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들은 블랙핑크가 "뚜두뚜두"와 "휘파람"을 부르는 동안 블랙핑크의 모든 노래가사와 춤 스텝과 라인을 따라 춤추고 있었습니다.(비록 한국어는 유창하지 않았지만)
나는 지금껏 관객들이 그정도로 흥분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팬들에게 느껴지는 순수한 기쁨이였습니다.

블랙핑크는 팬들의 기쁨을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신도들에게 설교조로 떠들어대는 전도사와는 달리, 콘서트장에 모인 사랑스런 사람들과 음악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에 감사했습니다.
블랙핑크가 그들의 관객들에게 파도타기를 위해 뽕봉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을때, 거만한 태도가 아닌 마치 가족과 같이 친밀한 태도로 말했는데,
그런데도 절대적인 숭배의 함성은 당신들이 다른 콘서트장에서 들은 그 어떤 함성보다 컸습니다.

모든 노래는 완벽한 안무가 같이 이뤄졌고,모든 노래는 라이브로 불러졌으며,모든 퍼포먼스는 완벽한 밴드처럼 느껴졌습니다.
"킬디스러브"나 "붐바야"같은 스톤콜드클래식(그룹 QUEEN의 음악성향)은 각 3분씩 불꽃을 번쩍이며 세상을 불태웠죠.
이 노래들을 다시 들으며 그렇게 기쁜 감정을 언제 느꼈었는지 궁금해졌다면
그 답은 아마 당신이 이 노래들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춤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그룹으로서의 그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각 멤버들 각자가 가장 원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들도 보여줍니다.
달콤하면서 순수한 금발의 로제는 계단에 앉아 피아노 연주에 맞춰 "Let It Be"를 부르고,
그룹의 폭주래퍼인 리사는 마치 아주 쉬운 춤처럼 니키미나주의 춤을 추었고,
유리구슬 위에 철제의자에 앉은 지수는 제드의 "Clarity"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리프트 고장으로 다소 지연된 제니는 그녀의 싱글곡 "Solo"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블랙핑크는 이전에 그들이 함께 활동을 하면서 역동성을 원한다고 말했는데,
무대에 서있는 모두가 진실된 감정으로 콘서트를 가득채우려는 건강한 접근법에 깊이 깊이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마치 하나의 옷처럼 단단하게 연결돼있으면서도 각자의 정체성,열정 그리고 추구하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것이 결국 밴드에게도 유익한 것이라는 것을 다른 밴드들이 알기를 나는 바라고 있습니다.
마치 마블 캐릭터들처럼, 브랜드를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강화시키는 방식이라는 것을

내가 블랙핑크를 소개한 친구는 나처럼 준비된 팬이 아니였습니다.
"이 그룹은 다소 과대평가된 것 같아" 전에 이 친구가 논쟁을 벌일때 한 말이였죠.
"나는 이런 노래들에 빠지고 싶지 않아."

그러나 지난 밤 콘서트가 끝난후
그가 가장 좋아하는 퍼포먼서는 리사가 되었고,
그가 가장 사랑하는 가수는 로제가 되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세곡을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그의 애인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둘 중 누구도 완벽한 댄서도 아니였고(빛나는 다른 관객들과는 달리) 그렇게 될 필요도 없었습니다.
우리 둘이 알고 있는 노래는 몇 곡 되지 않았고 우리가 그 가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소외감이나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콘서트는 더이상 우리를 강타할 수 없을때까지 강타하고 강타하고 또 강타했습니다.
심지어 블랙핑크는 그렇게 강타하고도 더 때릴 여유가 있는것 같았죠.
물론 이와 같은 고강도의 콘서트에서는 몇번의 휴식이 필요한데 그것은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콘서트 전체는 품위와 아름다움 그리고 콘서트에 와보지 않은 당신은 모를수도 있지만 완전한 진정성이 깔려있었습니다.

나는 블랙핑크가 몇년을 더 컴백을 하고 몇개의 EP나 앨범을 추가하고 트랙목록을 더 큐레이트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네명의 멤버 모두 자기만의 솔로 커리어를 가지고 콘서트의 한 부분을 완전히 구축할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더 많은 프로듀서들과 가수들이 그들과 콜라보를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국제적인 성공이 그들과 일하고 싶어하는 더 확장된 재능 풀로 넓혀지고 있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는 중이죠.
블랙핑크의 노래가 스톤 콜드 뱅거류지만 AG Cook이나 Charli XCX나 Calvin Harris와 함께 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블랙핑크가 영국 가수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또 그들에게서도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국팝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볼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거기 콘서트장에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수년간 훈련을 거쳐 지금 여기서 콘서트를 하고 있죠.
블랙핑크는 당신안으로 들어가고 있고 그들은 팝음악의 신전에 들어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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