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에서 현재 방송중인 서바이벌 오디션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의 폐지를 청원합니다

얼마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SBS제작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이드라마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역사왜곡은 창작의 범주를 넘어선 중국이 행하는 동북공정에 맞춘 문화침략으로 여겨져  조기에 폐지되는 수순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방영중인 엠넷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에서 또다시 한국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작태의 방송이 진행중입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케이팝을 동경하고 사랑하는 한중일 소녀들이 케이팝 안에서 인종과 국가를 벗어나 하나로 연결된다는 설정입니다 참가자들은 한중일 각 33인의 연습생 총 99명이 참여합니다


그럼 이 프로그램이 문제가 될 소지가 무엇이냐고 생각되실 겁니다

한중일 세나라가 정치적으로 그리 편하지는 않은 이 시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기도 합니다

이에 담당PD는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 방송중 연습생들의 정치적 발언이나 사안은 절대 없을것 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엠넷은 이런 우려들이 무색하게 도넘은 행보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경연형식으로 진행되는 오디션인 만큼 제작진의 편집과 멘토들의 의견은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에 무엇보다도 연습생에 대한 평가는 공정해야 할것 입니다

하지만 3화까지 방송된 지금 제작진은 미흡한 실력의 중국참가자들에 대한 과한 칭찬성 발언을 넘어선 찬양 일색의 편집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은 커녕 조작파문을 일으켰던 엠넷의 부정을 다시 상기시키는 한편 한류에 침투한 중국자본의 입김을 넘어선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중화권 참가자중 다수의 참가자가 항미원조와 신장목화를 포스팅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밝힌 연습생들은 방송중 정치적 발언과 사안에 무관하다는 입장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실입니다

중화권 연습생들이 개인계정으로 올린 포스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미원조는
한국전쟁당시 중국군의 침략사실을 왜곡하고 나아가 한반도 분단의 원인으로 대한민국과 동맹국 미국에 그 책임을 뒤짚어 씌우는 한국인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중국 공산당의 프로파간다 정치공작입니다

신장목화는
단순히 해외기업의 불공정한 재제에 맞선 중국인들의 애국심 표현이 아닙니다 21세기 최대 인권유린 민족말살 정책으로 비난받는 신장자치구 위구르인에 대한 탄압입니다


셋째

한류의 큰 축인 케이팝은 일개 기업의 전유물이 되서는 안됩니다

케이팝은 이제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컨테츠로 자리잡아 전세계로 통용되는 한국에 대한 대표 이미지 즉 강력한 소프트파워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중국자본 침투로 인한 훼손을 막아내고자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을 비웃듯이 첫째와 둘째 사항으로 국민정서를 기만하고 중국자본을 추종하는 엠넷의 독단적 행태는 공분을 사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CJ ENM은 문화기업을 표방하며 그동안 케이팝을 이익창출의 도구이자 재벌기업 특유의 자기 전유물 인식으로 악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이에 본 청원인은

위에 나열된 세가지 사항을 근거로 들어

CJ ENM 산하 엠넷의 서바이벌 오디션 걸스플래닛999의 폐지를 청원합니다


논술이후로 먼가 이정도 써본거 처음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