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안 되고 능력도 없던 김모양(43)... 오늘도 라면을 먹으며 결혼도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던 그 때...

유튜브에서 민희진이라는 사람이 기자회견을 시작했고 어차피 남친도, 남편도 없이 혼자 늙어가던 김모양은 민희진의 기자회견 영상을 시청한다... ‘민희진? 민희진이 누구야? 어도어 대표? 여자가 대단하네... 아니 근데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직 결혼도 안했어?’

영상 속에서는 모자를 눌러쓴 여자가 울분을 토하고 있었다. “아니 그 아저씨... 아니 그 개저씨가!”  그 여자는 여자로 살기 힘들다는 것과 자신의 직장상사와 같은 개저씨들을 욕하고 있었다.

그 영상을 본 김모양은 왠지 모를 해방감과 자신을 짓누르던 패배감을 날려주었다. ‘저렇게 멋진 사람도 결혼을 안했는데 나도!! 나도 결혼 안 한거야!’ 그 후로 김모양은 민천지의 신도가 되었고 민희진 대퓨님이 싫어하는 르세라핌과 아일릿에게 분노를 느껴 영상마다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