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이슈체크] 하이브-민희진 2차전 공방...카톡 수집은 정당했을까

걸갤러(211.181) 2024.07.31 14:14:29
조회 257 추천 2 댓글 8

[이슈체크] 하이브-민희진 2차전 공방...카톡 수집은 정당했을까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73013590440324



하이브와 민 대표의 2차 공방은 '감사보고서에 포함된 카톡 대화의 적법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공개된 카톡 대화가 감사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감사보고서는 어떻게 유출됐을까?

 

디스패치는 이번 보도에 대해 '하이브가 외부 기관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추출했다'고 말합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카톡 대화가 전부 감사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의미입니다. (카톡 대화의 감사보고서 적절성 여부는 잠시 뒤에 다루겠습니다.)

 

하이브의 개입 없이 감사보고서가 외부에 유출되긴 어렵다는 게 민 대표 측 주장입니다. 감사보고서는 주요 경영진과 감사팀만 접근할 수 있는 기밀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도 쏘스뮤직의 도움 없이는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일각에선 '외부 기관에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일리는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하이브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곳은 재판부와 용인경찰서 두 곳 뿐입니다. 재판을 진행한 판사와 수사를 진행 중인 수사관이 감사보고서를 디스패치에 제공했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습니다.

 

 

■카톡 수집 어떻게 이뤄졌나

 

하이브가 민 대표의 카톡 대화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도 주요 쟁점입니다. 하이브 측은 '적법하게 확보한 자료'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 대표 측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취득했을 것으로 봅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의 카톡 대화는 회사 내부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카톡 대화 자체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었다면 그게 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그 경위를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하이브 측은 자사 메일 계정을 이용해 메일을 발송하면 회사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주장대로라면 민 대표는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카톡 대화를 누군가에게 메일로 전송했다는 의미입니다.

 

카톡 대화를 메일로 전송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가장 먼저 PC버전에 접속한 뒤, 메뉴-대화내용-대화내보내기'를 통해 전송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화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대화 내용, 상대방, 날짜가 포함된 파일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이 저장된 파일을 메일로 전송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원하는 대화 내용을 스크랩 해 복사 버튼(Ctrl+c)을 누른 뒤, 메일 창에 붙여넣기(Ctrl+v)를 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캡처 버튼을 활용해 대화 내용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한 뒤,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살펴본 것처럼 PC를 활용해 카톡 대화를 전송하는 방법은 꽤 번거러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른 방법도 많은데 이런 귀찮은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카톡 대화를 메일로 전송했을지 의문입니다. 꼭 PC를 이용해 대화를 전송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자체적인 캡처 기능과 카톡 앱 내 캡처 기능을 활용하면 더 쉽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취재 과정에서 양 측의 주장이 일치하는 지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민 대표는 직원들과 업무적인 소통을 할 때 사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주로 카톡을 이용해 소통한다고 합니다. 하이브 측도 "민 대표는 사내 공식 메신저인 슬랙과 이메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양 측의 공통된 주장을 비추어 봤을 때 민 대표가 일상 업무에도 잘 사용하지 않는 메일을 활용해서 카톡 대화를 전달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민 대표 측은 "PC카톡으로 파일을 추출해 대화를 저장하는 방법(첫번째 방법) 자체를 민 대표가 모르는 것으로 안다"며 "메일을 통해 카톡 대화를 전송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이브가 3년 전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뒤 카톡 대화를 수집했을 것으로 민 대표 측은 추정합니다. 이 노트북은 하이브 CBO(브랜드총괄임원)를 사임하면서 회사에 반납했다고 하는데요. 민 대표 측 변호인은 "만약 포렌식해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복구했다면 이는 전자기록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합니다.

 

 

■ 어도어 설립 전 카톡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을까?

 

하이브는 지난 4월 자회사 어도어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한 건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는 상법상 보장되는 권리이므로 이를 두고 무리한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의 감사는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혐의에 한정돼야 합니다. 감사 보고서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용들만 담겨야겠죠. 만약 어도어 설립 이전의 대화 내용이 감사 보고서에 포함된다면 '민 대표가 회사 설립 전부터 경영권 찬탈을 모의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것이죠.

 

민 대표와 무속인과의 카톡 대화 내용은 감사 보고서에 포함돼있습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대화를 나눈 건 2021년 2~6월, 어도어가 설립된 건 2021년 11월 2일입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의 대화 내용은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게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감사 자료에는 포함돼 있는 겁니다.

 

만약 민 대표 측의 주장대로 하이브가 노트북을 통해 대화를 수집했다면 이 역시 감사 영역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 듯, 하이브 CBO 재직 당시 사용했던 노트북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민 대표 측은 수사 과정에서 하이브의 감사보고서의 위법성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35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5748302 일반 어후시발 이면상좀봐 ㅇㅇ(211.36) 19:26 69 1
5748301 일반 역시 허세련이구나 [2] 걸갤러(122.43) 19:26 344 26
5748300 일반 세마네 초동 5천 ㅋㅋㅋㅋㅋ ㅇㅇ(106.102) 19:26 53 0
5748299 일반 민줌 크리스탈도 지따라햇다하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6 177 23
5748298 일반 그니까 엣도 블핑에 밀려서 순위 위험하네 ㅋㅋ멜론 남바완 걸갤러(120.142) 19:25 27 0
5748297 일반 로제 미국 앱뮤 전장르차트 143위로 상승 [1] ㅇㅇ(211.234) 19:25 153 4
5748296 일반 장원영 저 살롱드립은 재미를 떠나 정말 볼만함 [1] ㅇㅇ(211.234) 19:25 83 3
5748295 일반 AI에게 물어봤어 걸갤러(49.167) 19:24 49 1
5748294 일반 늊 화력실체= 올해 가요대전 팬석 70석도 못채움 ㅇㅇ(14.47) 19:24 38 4
5748293 일반 핑크테이프는 카리나 같은 거임 [4] ㅇㅇ(222.114) 19:24 219 22
5748292 일반 버장연들 화만 많아진거 웃기노 ㅋㅋㅋㅋㅋ ㅇㅇ(14.47) 19:24 32 3
5748291 일반 망슴공정 이제 더이상 안먹히더라 ㅇㅇ(121.147) 19:24 23 4
5748290 일반 멜론 일간 ㅋㅋㅋㅋ 로제니만 오르네 걸갤러(128.134) 19:24 69 3
5748289 일반 아일릿은 트리플에스 이즈나랑 놀아야될 수준이지 ㅇㅇ(211.235) 19:24 40 3
5748288 일반 핑크테이프 말나온김에 봐라 [4] ㅇㅇ(223.39) 19:23 261 27
5748287 일반 핑크테이프는 장카설 트레블 같은 역사왜곡 중의 하나임 ㅇㅇ(123.212) 19:23 60 8
5748286 일반 여자애들 좀 그만패라 싸패들아 [3] 걸갤러(220.90) 19:23 132 14
5748285 일반 에프엑스 핑크테이프 앨범 이 2노래가 평론가들 환장함 ㅋㅋㅋ [8] ㅇㅇ(220.116) 19:23 138 2
5748284 일반 아마 늊 옷 이상하게 입히는 것도 아이디어 없어서 그런 걸껄 [2] 걸갤러(175.116) 19:23 85 11
5748282 일반 첫사랑니 하면 왜 민줌이나옴? 걸갤러(116.43) 19:23 29 0
5748281 일반 방탄도 자기 베꼈다고 하는 인간임 ㅇㅇ(116.34) 19:23 73 11
5748280 일반 민줌,늊 요구 안들어주니 "하이브 주가는 떡상중" ㅇㅇ(14.47) 19:22 69 9
5748279 일반 릇릿은 그냥 망했네… 쎄마네가 아일릿 상위호환임 [17] 릴리(착한닭고을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2 175 2
5748278 일반 걸갤 멸망 ㅋㅋ 표절의혹 떴다 ㅎ [4] 걸갤러(120.142) 19:22 346 45
5748277 일반 아파트 미쳤다 ㅇㅇ(110.5) 19:22 56 2
5748276 일반 2024 상반기 개인바 중국 공구 TOP10 (그룹만) ㅇㅇ(14.47) 19:22 75 0
5748275 일반 버장연들 펨코 자기네들 텃밭이라고 나댔는데 [1] 걸갤러(118.235) 19:22 62 2
5748274 일반 시녀둘아 무능한 나릉 빨아줘서 고마워 너덕에 성괴빨로 연옌한다 ㅇㅇ(211.36) 19:22 14 0
5748273 일반 내일 표절몰이 시작하면 민줌 슴에서 했던거 다 끌올 예정 [2] ㅇㅇ(220.127) 19:22 77 7
5748271 일반 정작 슴 말기엔 아이디어 다 떨어져서 네모 프레임 도배한 게 그 분 걸갤러(175.116) 19:21 34 4
5748270 일반 온 커뮤에서 다 까이는 뉴진스.jpg [1] ㅇㅇ(14.47) 19:21 322 26
5748269 일반 버니즈빠는 창년들 전방위로 쳐맞고 악만 남아서 도배하네 ㅇㅇ(223.39) 19:21 14 1
5748267 일반 이젠 하다하다 소재가 같다고 지랄 [1] ㄹㅇ(49.164) 19:21 40 1
5748266 일반 민줌 나르시스트 세계관에선 아일릿이 "자기꺼"일수밖에 없음 걸갤러(112.149) 19:21 181 32
5748265 일반 아일릿은 느그처럼 악명은 높지않아 대신 싱그러움과 [1] Arginine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1 49 4
5748263 일반 걸플갤 개병신들이 사회도태된 애미뒤진새끼들인 이유 [1] ㅇㅇ(219.254) 19:21 39 1
5748262 일반 축리웹 늊한테 존나 잔인하노 ㅇㅇ(14.47) 19:20 154 14
5748261 일반 슴퀴 말대로면 ses > 핑클이래 ㅇㅇ(123.212) 19:20 36 2
5748260 일반 펨코에서 하루종일 까이는 뉴진스 [1] ㅇㅇ(14.47) 19:20 80 2
5748259 일반 시녀들아 돈좀 지갑좀 팍팍 열어제껴 아이돌 성괴빠느라고생많은데 ㅇㅇ(211.36) 19:20 16 0
5748258 일반 핑크테이프 자체가 표절인데 그 줌은 누구한테 표절ㅇㅈㄹ ㅇㅇ(220.127) 19:20 45 5
5748257 일반 속보) snl 사과문 입갤 ㅋㅋ 걸장연 멸망 ㅋㅋㅋ [3] ㅇㅇ(211.234) 19:20 388 28
5748256 일반 늊 10개월 원기옥이 좆망한게 타격이 크긴크지 ㅇㅇ(14.47) 19:20 28 3
5748255 일반 걍 민지팜하니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짐 ㅇㅇ(211.235) 19:20 38 3
5748254 일반 근데 핑크테이프 진짜 민희진이 디자인한거면 대박이긴하네 [3] ㅇㅇ(223.39) 19:19 124 0
5748252 일반 시녀들아 돈좀팍팍써 시간도 팍팍써 좀 ㅇㅇ(211.36) 19:19 9 0
5748251 일반 ㅇㅇ 표절 시동거는중 이럴수록 릿 잘될듯 ㅋㅋ 걸갤러(120.142) 19:19 46 6
5748249 일반 예언) 내일 릿 신곡 민줌 핑크테이프 표절아니냐 이런글 대량 ㅇㅇ(220.127) 19:19 63 0
5748248 일반 슴퀴들은 보아가 일본에서 1군이었다는 소리도 하더라 [2] ㅇㅇ(123.212) 19:19 53 1
5748247 일반 무슨일 걸갤러(114.204) 19:19 1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