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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리) 민희진의 '뉴진스 라방 말렸다' - KBS는 왜 내렸지?

걸갤러(182.226) 2024.09.21 06:17:33
조회 333 추천 36 댓글 6

KBS가 뉴진스 라방에 대해서 민희진과 인터뷰를 한 단독 특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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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뉴스는 게재 하루 만에 내려갔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뉴스를 따라쓴 파생 기사들 또한
동시에 내려갔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뉴스를 작성한 이** KBS기자는 연예부 기자도 아니다. 사회
문제와 세계 이슈를 주로 다루는 메이저 기자이다.




그 이유는 몇가지로 추정 가능하다.

첫째, 이사의 보고 의무 위반이다.
기사에 따르면 민희진은 최소한 뉴진스가 신임 김주영 대표의 어도어 체제를 반대하는 인터뷰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라방으로 이루어질지, 언제 하는지까지 알고 있었는지의
여부는 뉴스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사의 보고의무 위반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 민희진은 이 사실을 상법 규정상 무조건 어도어에 보고해야만 했다.

상법 제412조의2 (이사의 보고의무)이사는 회사에 현저하게 손해를 미칠 염려가 있는 사실을
발견한 때에는 즉시 감사에게 이를 보고하여야 한다.

포트나이트가 만약 이 기사에 영향을 받아 뉴진스와 협업을 취소하게 되면, 뉴진스와 민희진은
이에 대한 손해 배상에 대해 어도어에 연대책임을 질 수 있다. 그 외의 유무형적 손실에 대해서도.

상법 제399조 (회사에 대한 책임)① 이사가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한 행위를
하거나 그 임무를 게을리한 경우에는 그 이사는 회사에 대하여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둘째, 표준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벌 대상이다.
민희진도 전속계약 위반 가능성이 있어 말렸다고 한 그 부분이다.

제16조 (계약의 해제 또는 해지 등) ‘가수'가 계약기간 도중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목적으로 계약상의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가수'는 제1항의 손해배상과는 별도계약해지
당시 기준으로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액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가수'의
대중문화예술용역 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에는 실제 매출이 발생한 기간의 월평균 매출액에서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벌로 ‘기획업자'에게 지급한다.

문제는 이 경우 '기획업자'가 계약 일방 파기 목적으로 가수가 계약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대표를 향한 순수한 애정의 마음으로 그랬다며
계약 내용을 몰랐다고 버틴다면, 파기 목적의 계약 위반이 인정되지 않거나, 설령 인정이 되더라도
많이 참작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 뉴스는 그 자체로 '계약 일방 파기 목적으로 가수가 계약을 위반했다'라는 핵심 증거
로서 기능한다. 민희진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위반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말렸다'는
명목으로 미리 친절하게 고지했기 때문. KBS의 이 뉴스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하면,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라방을 한 아름다운 소녀들이 아니라,
'계약 일방 파기 목적으로' 작정하고 라방을 진행한 음침한 여인들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왜 KBS가 기세좋게 터뜨린 단독 특종 기사를 단 하루만에 아무 고지 없이 갑자기 내렸는지, 심지어
파생 기사들도 포털과 해당 언론사에서 전부 내렸는지의 이유로 첫번째는 다소 약하지만, 두번째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수천억대의 엄청난 위약벌 금액(3172억???)을 민희진과 뉴진스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S가 여기에 직접 개입한 것이라면, KBS 보도국 내부에 친 민희진 인맥이 실세로, 높은 위치까지
포진해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일개 평기자가 멋대로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니까. 물론 기자
또한 친 민희진 인맥에 해당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P.S
고 이선균 배우에 대한 사생활 보도 등 기사를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한 문화계 지인들이 '문화예술
연대회의'를 결성해서 내려달라고 KBS에 올해 초 공식 요청한 적이 있다. 하지만 KBS는 "작년 11월
24일 고 이선균씨 마약 투약 혐의 보도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관련 내용은 최대한 절제된 것" 이라는 반박 입장문을 내놓으며 기사 삭제를 거부했다.


P.S 2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다. 여초 커뮤인 인스티즈에 이 기사가 게시물로 올라오고, 여성 유저들은
기사 내용에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기사가 내려간 이유가 하이브의 삭제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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