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사를 보자.

민 전 대표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먼저 민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 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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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교육받는 변호사라면 저런 식의 문장은 말도 안되는 문장이다.

왜냐면, 민전대표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을 한 법적 주체는 어도어 이사회이다. 그리고 어도어 이사회는 주주간계약상 아무런 의무가 없다. 그러니 어도어 이사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고 말고 할 것이 없다.

또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은 "하이브가 어도어 주주총회에서 민희진을 해임하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말것"이었지 어도어 이사회가 어떻게 하라는 내용은 있지도 않다. 그러니 어도어 이사회가 법원의 결정에 반하고 말고 할 것이 없다. 법원은 어도어 이사회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호사로서 세종법무법인은 어떻게 얘기했어야 하나?

- 주주간계약상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의 채무자로서 어도어 이사회에 대하여 민희진을 대표이사로 유지하도록 어떠한 조치를 했어야 한다.

- 그러나 하이브는 그러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라고 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하지 않는다. 왜? 법률가로서 뭔 소리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

그러니 저렇게 앞뒤가 안 맞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일개인 네티즌이나 민희진같은 당사자가 저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으나...

명색이 법률전문가라는 집단이 저런 식의 법률구조에도 맞지 않는 헛소리를 한다는 것이 웃기다는 것...

의사가 "별자리를 봤더니 점성술상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 의학전문가로서 쪽팔리지 않겠나?

세종법무법인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변호사로서 쪽팔리지 않나?

추신) 저 기사가 세종법무법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날조한 것이라면 세종법무법인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