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미감을 가진 나는
세계 최고의 걸그룹을 길러낸 천재 디렉터이자 ceo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나의 작업을 보고 영감을 받고
나의 작업을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그들은 나를 어떻게든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해낸 대단한 성과들의 가치를 깎으려 하고
내가 더 잘 되지 못하도록 비열한 짓들을 해댄다

사방이 내 적이다
내 윗사람들은 처음엔 날 인정하는듯 하더니
내가 자기들보다 뛰어나다보니 결국 또 나를 질투하고
내가 일군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
내가 내 능력으로 키워낸 건데 뺏길 수 없다
그리고 나 외에 그 누구도 이걸 해낼 수 없다
난 천재이고 이걸 하기 위해 태어난,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다

결국 회사와 법적 싸움에 들어갔는데
기특하게도 나와 적대적인 쪽 회사에 소속된
잘생긴 톱 남자 아이돌이 누나 누나 하면서 내 생일을 챙기고
자주 전화도 하고 반말도 한다
그 애는 군대에 가있는데도 날 챙기고 살핀다
그 애의 회사랑 나는 싸우는 중인데도 그 아이는 그 회사보다는
나의 상태와 감정을 챙긴다

내가 치명적인 자료들을 많이 갖고 있다보니
뭔가 미행을 당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를 협박한다
내가 그렇게 두려운가? 왜 저렇게까지?
나를 견제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인걸까? 내가 이룬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