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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글)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 그리고 고려아연의 관계

걸갤러(1.240) 2024.11.26 23:57:55
조회 202 추천 30 댓글 9

ㅎㅇ


아이돌덕후들은 SM이랑 하이브에 관심이 많지만

정재계에서 이 뉴스는 사실 SM은 그뭔씹이고

범수가 깜빵에 가냐마냐 카카오가 카뱅을 날리냐마냐로 매우 핫한 주제임 이건 걸갤러들도 다 알거고

근데 기사 읽다보면 이건 또 뭔 얘기야 싶은 것들이 있어서 내가 궁금해서 찾아본 정보글임

쓰다가 날아가서 짧게쓰기로 했는데 쓰다보니 존나 길어졌네 

그래도 열심히 찾아본거니까 관심 주면 감사


참고로 기자들도 죄다 복붙한 기사들뿐이라 생각보다 쓸만한 정보가 없더라... 여튼


1) 사건의 발단


다 알다시피 이 일은 23년 초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인수를 두고 맞붙으면서 시작함

카카오엔터의 상장을 위한 마지막 키가 SM이었거든


이때 SM 이성수가 카카오와 손잡고 이수만을 몰아내려 하고 이수만은 급하게 하이브와 편을 먹고 자기 지분 15%를 하이브에게 팔았어

이거에 카카오와 손잡은 SM 경영진이 신주 15%를 날치기 발행함. 여기서부턴 날짜순


2월 7일 카카오에서 SM 신주 취득 15% 공시

2월 8일 이수만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제기 (나중에 인용됨) 


2월 10일 ~ 28일 하이브의 공개매수 (공개매수가 12만원)


다 알다시피 이 공개매수는 SM주가가 동기간 12만원 이상으로 올라가며 실패하고

하이브는 수상한 놈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했으니 조사해주세요 하고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해. 이게 바로 이 사태의 시발점이지


2) 카카오의 혐의


검찰이 주장하는 카카오의 혐의는 두가지야


1. 2400억원을 투입해 SM의 주식을 사들여서 주가를 부양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함

여기서 2400억이 다 카카오 돈이 아님. 1400억만 카카오 돈이고 850억은 원아시아파트너스, 100억원은 기타 회사 및 개인들임.


2. 지분 5%가 넘어가면 신고하도록 되어있는데 신고 안함


1은 그렇다치고 2는 명백한 지분율인데 왜 이게 주장이지? 하면, 바로 위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라는 회사 때문이야


즉 5%를 다 카카오가 가진게 아니라, 카카오는 교묘하게 5% 좀 안되게 가지고 있고 이 원아시아파트너스가 3%가량을 가지고 있었단 말이지

검찰의 주장은 카카오랑 원아시아는 관계사야 그니까 신고했어야했는데 일부러 안했어 이고

카카오는 우리 남인데요? 하고 있는 중


참고로, 카카오는 왜 저렇게 비밀스럽게 사들였대? 라고 하면 검찰 측은

당시 법원이 이수만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심사 중이었기 때문에,

카카오가 SM 인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재판에 불리하리라 판단햇기 때문이라고 설명중.


3)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정말 남인가?


이 부분이 사건의 키야. 당연히 어느정도는 커넥션이 있으니까 검찰이 관계사라고 주장하겠지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이 사건에서 여러번 주식을 매집한 곳이야 즉 이 연결고리만 확실히 밝혀내면 검찰 윈이란 거지


일단 원아시아파트너스란 회사에 대해 알아야함

원아시아 파트너스는 사모펀드 운용사인데, 이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지창배라는 인물이 운용해 

이사람도 계속 이름이 오르내렸기 땜에 아는 갤러도 있을거임


원아시아 파트너스 밑에 그레이고 라는 마케팅회사가 있는데, 이 그레이고는 원래 카카오의 자회사였어

22년 원아시아에서 천억원에 지분 40%를 사들여서 주인이 됐는데, 여전히 카카오가 35% 정도를 갖고 있어.

그리고 이 그레이고도 SM 공개매수 전후로 SM 주식을 매집한 주체 중 하나야

이게 첫번째 연결고리


두번째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크미디어 라는 회사인데, 이 아크미디어에 카카오엔터가 22년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어.

원아시아 파트너스 회장 지창배는 아크미디어 대표기도 해


다만 이부분의 키는 이런 심증이나 투자, 지분관계 같은 간접증거 말고

검찰이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공모했다'라고 적시한 만큼

돈이 오간 정황이나 함께 계획을 세웠다거나 이런 정황이 확실히 밝혀져야 하지 않을까 싶음.


참고로 이 검찰이 공모의 유력 증거로 내세우는게 이준호라는 카카오 임원의 증언 - 브라이언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 인데,

이 이준호 카카오투자부문장은 아내이자 배우인 윤정희가 소유한 바람액터스 라는 드라마 제작사를 

카카오엔터 대표 김성수와 짜고 고가에 인수하고 증자한 건으로 배임으로 고발된 상태임.

카카오에서는 검찰이 이 건을 매개로 증언과 형량을 딜했다고 주장 중.


여담이지만, 이 윤정희 배우는 22년 기준 SM주식을 48억원 어치 갖고 있었는데(언제부터 갖고잇던건진 모름),

개인이 갖고 있기는 상당히 큰 금액이라 카카오가 오래전부터 SM에 눈독을 들였기 때문에 SM 인수건에 쓰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긴 함.

다만 22년은 카카오의 SM 인수가 표면화되기 전이기도 하고 그 이후로 크게 수사가 진척된 건 없는 듯함.

만약 어떤 형태로든 이 부부가 주식 매입에 내부정보를 이용한거라면 처벌될 수 있는 건임.


4) 고려아연?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LP 즉 돈줄이 요새 아주 핫했던 고려아연이야

SM 시세조종에 왜 고려아연이 등장하는지 궁금한 갤러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함ㅇㅇ


원아시아가 굴리는 출자금 8천억의 90%가 고려아연의 돈이야 그리고 여기서 850억 가량이 SM 주식 매집에 사용됐어

원아시아 파트너스의 지창배 회장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불알친구라고 함.


고려아연은 비교적 최근에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사건이 터졌는데 알고보니 SM에도 고려아연이 엮여있으니 더 화제가 된 면이 있는듯

이부분을 두고 고려아연과 지분전 중인 MBK와 영풍이 공격하기도 했고. 아무튼 고려아연쪽은 좀 구리긴 한데, 아직은 뭐 나온게 없어

이쪽도 파묘될지도 몰라


5) 두 개의 기사


어제오늘 좀 새로운 기사가 두개 떴는데, 하나는 검찰 쪽 주장에 힘이 실리는 뉴스, 하나는 카카오 측 주장에 힘이 실리는 뉴스야 

후자가 더쿠에서 어머어머 카카오가 억울하대! 하붕이들의 음모래! 하던 그 뉴스임


원아시아도 SM 주식을 매입했지만, 원아시아 혼자 매입한게 아니라 또 원아시아의 관계사들이 있음. 얘네도 SM 주식을 매입함

위에서 2400억 중 1400억만 카카오가 대놓고 매입한 돈이고 나머진 원아시아 파트너스와 기타 회사들이라 했잖음? 거기서 나오는 기타로 보임

근데 사실 이 투자금액 부분은 기사마다 말이 달라서 세부적인 건 확실히 모르겠음. 다만 검찰은 2400억을 공모했다! 라고만 확실히 적시한 듯함.


여튼 그 관계회사는


1. 위에서 언급한 원아시아의 자회사 그레이고

2. 늘봄제22호 - 난 뭐 펀드인가 했더니 회사인듯하고, 여기도 지창배 꺼인듯

3. 하이헷 엔터 (22년 출범한 신생 엔터인데, SM이나 카카오랑 뭐 관련이 있는거 같진 않고(대표가 안무가 출신인데 SM이랑 일한적이 있는 정도)

이 하이헷 출범초기 주요 사업계약을 맺은 곳이 저 위에서 언급한 지창배 대표의 아크미디어이고, 또 하이헷의 주요 주주가 바로 위의 늘봄제22호


이 세곳이 SM지분 매입에 참여했어 한번이 아니고 여러번 ㅇㅇ


카카오 변호인의 반박은 이들이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외에도 전인 2월 초에도 SM지분을 매입했었다는 것과

지창배가 늘봄 22호가 보유한 SM 지분을 카카오가 아니라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넘기려 했다는 (넘기진 않은듯) 증거가 있다함.

계좌개설목적에 SM 공개매수 참여라고 적혀있대 ㅇㅇ


근데 뭐 이정도는 알리바이용으로 만들어둘 수도 있..지않나? 라고 나는 생각.


검찰에서도 시세조종으로 기소한 건 2월 초 매집건이 아니라, 2월 하순 하이브 공개매수 때 매집한 부분만이라고 함

다만 법원에서 정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는지 증명하기에 까다로운 부분이 될 순 있겠지


두번째, 검찰측에 유리한 뉴스는 


원아시아 파트너스가 SM 주식을 사려고 돈이 필요했을 거 아님?


근데 통상 PEF(사모펀드)사가 LP(투자자)에게 돈을 땡겨오는 걸 캐피탈 콜이라고 하는데

이건 늦어도 10일~14일 전에 해야한다고 함. 

그런데 SM 공개매수를 앞두고 갑자기 1일 전까지만 하면 되는 것으로 정관이 바뀌었고, 실제로 이렇게 급하게 넘어간 돈이 SM 주식 매수에 사용됨.


두번째는, 이렇게 해서 굴린 돈은 수익률 6~8%를 넘어가는 구간에서, 그 넘어간 수익의 20% 정도를 PEF가 가져가는데

이 SM 매수건은 수익이 얼마 나든 말든 원아시아에서 30%를 먹는걸로 했고 그걸 고려아연이 ㅇㅋ 했다는 거임


그래서 고려아연도 뭔가 연결고리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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