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중

이 사건의 경우 방시혁 본인에게는 불리한 거래가 아니지만 사모펀드의 매도 가능성을 인지했다면 소액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도 존재한다.

저게 대체 뭔 소리임?

사모펀드의 매도가능성을 인지헀다면의 주어가 누구임? 수액주주임? 방시혁임?

매도가능성을 인지헀다면 왜 불리하게 작용함?

누가 매도가능성을 인지했는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임?

저 기사가 제대로 되려면 "통상 사모펀드는 상장 직후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모펀드가 방시혁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했음을 소액주주들이 사전에 알았다면 사모펀드가 상장 직후 매도하여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므로 소액주주들이 하이브 주식을 안 샀을 것인데 이를 몰라서 하이브 주식을 샀다가 주식이 (사모펀드의 대량 매각으로) 폭락한다면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해야 됨

그런데 만약에 어도어가 상장한다고 할 때 "사모펀드들 어도어에서 주식 대량 매입하고자 경쟁 치열. 어도어는 사모펀드들의 건전성을 따져 매도하겠다는 입장"이라는 기사 뜨면 소액주주들이 어도어 상장시 주식매입을 꺼릴까? 오히려 환장하고 달려들지 않을까?

그런 내용이 아니라면 방시혁의 사모펀드와 계약내용은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내용임.

왜냐면 사모펀드가 주식매도가 자유롭다면, 이를 방시혁이 매도시 30% 이익 반환이라는 조건을 걸어서 사모펀드의 매도의향을 저지한 효과가 있으므로 소액주주에게 불리할 것이 없기 때문임. 따지고보면 방시혁과 사모펀드간 거래내용은 그들만의 계약일 뿐임.

더욱이 방시혁은 사모펀드와 주주간계약시

상장에 실패할 경우 사모펀드가 요구한 금액으로 방시혁은 다시 매입해야 한다는 조건도 걸어놨음.

그러니 사실 방시혁과 사모펀드의 계약은

- 상장에 실패하여 사모펀드가 손해를 보게 되면 그 손해를 방시혁이 떠안고

- 상장에 성공하여 사모펀드가 이익을 보게 되면 그 이익은 방시혁이 일부 먹는다

는 내용일 뿐임.

이걸 가지고 결과적으로 상장에 대성공해서 방시혁이 수천억원을 번 것을 부도덕이고 뭐고 따지는 것이 이상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