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왜 좌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것인지 아느냐?
그건 우리가 안 해서다.
우리가 예술에 무관심하고,
516혁명군 베트남해방군 518계엄군 그 누구도 회고를 안 해서다.
전사들이 용맹했던 젊음에 침묵하는 동안(심지어 일!베에서조차)
좌파는 자신의 젊음을 열심히 증언하고 기록하여 그 결과,
한강은 스웨덴 한림원에게 선정되어 노벨상을 받았다.
그녀의 글은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전세계에서 읽힐 것이다.
그지경이 되도록 우리는 스웨디시...
남 탓은 우리의 패배를 설명하는 알파와 오메가다.

좌파가 출판을 막아서 못 했다고? 개봉을 막았다고?
그런 소리 하는 놈은 나가 죽어라.
우리가 집권했을 때 뭐 했냐? 좌파집권기보다는 나은 환경이다.
서점이 안팔아주면 인쇄소에서 자비출판하면 된다.
영화 개봉이 안 되면 유튜브로 풀면 된다.
변명은 우리의 암이다.

12.12.대국민담화문은 계엄의 이유와 구국의 의지를 담아
제갈량의 출사표에 비견할만하다.
마땅히 믿고 받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우리 모두 생방송으로 보고 들어
'이와 같이 나는 듣자오니'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 말씀을 땅끝까지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불타올라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 수단으로, 손글씨 필사가 가장 으뜸이다.
필사는 한글자마다 구국의 의지가 담긴 글을 쓰면서
몸과 마음에 새기는 예술적 수행이다.
예술이 더이상 좌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우리도 예술로 말씀을 받들어 땅끝까지 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

손글씨 챌린지를 SNS에 올리고, 유튜브에 올리고, 대자보로 붙이자.
족자로 표구하고, 병풍을 만들어 예술의 경지로 올리자.
덧붙여 몽블랑 등 고급 필기구 사용을 자랑할 수도 있겠다.
재력이 있다면 참여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해 장려하자.
돈과 정성을 합칠 수 있다면 고급 한지에 금물로 사경하자.
전문이 아니더라도 핵심적 일부라도 필사하자.
또한 매일매일 암송하면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자.
암송이 너무 길면 대통령님의 명호를 세번씩이라도 외우자.

필사를 하면서 구국의 의지를 몸과 마음에 새기고 예술로 승화시키면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