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휘발유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에틸 사는 그동안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고위직에 앉은 후원자들이 많았고 에틸 사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들이 넘쳐났죠

당대의 납 권위자로 이름을 떨쳤던

로버트 키호 역시  에틸 사가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키호는 일정량의 납은 인체에 무해하며
테트라에틸납과 염화플루오린화탄소 모두
안전한 물질이라고 강변했습니다

패터슨도 에틸 사의 자본에 혜택을 받고 있던

연구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학계에 발표합니다

그 대가로 연구비 지원이 사라지고,

계약이 취소되고, 

대학에서의 자리까지 위협받게 되죠

하지만 패터슨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청문회를 열어 키호와 패터슨의 주장을

모두 경청한 미국 정부는 결국 패터슨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1970년. 청정대기법이 시행되었습니다
모든 인류가 유연 휘발유를 퇴출하는 데 합의합니다

숱한 압력과 훼방에도 굴하지 않고
납 연구와 환경 운동을 이어온

패터슨의 위대한 업적이었습니다

의장님도 민족의 역사에 남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으셨을텐데

지금의 위치는  대기업...